박창석 경북도의원, 군위 대구편입 '약속 없으면 미래 없다'
박창석 경북도의원
[안동=뉴시스] 박준 기자 = 경북도의회 박창석(군위) 의원은 29일 임이자 경북도당위원장의 '군위군 대구편입은 공항 착공시에 해야 된다'는 주장에 대해 진의를 의심할 수밖에 없고 지킬 수 없는 약속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공항착공은 공항기본계획과 실시계획 승인이 오는 2025년으로 계획돼 있어 적어도 2025년 이후에나 가능하다"며 "반면 제21대 국회의원의 임기는 2024년 5월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분명 권한 밖의 약속"이라고 지적했다.
제21대 국회에 상정된 법안들 중 임기말까지 처리되지 못한 법안들은 자동폐기 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군위군 대구편입 문제를 오는 2024년 총선 선거구 조정과 결부해 바라보기 때문은 아닌지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임 의원의 발언은 너무나 위선적인 주장일 수밖에 없으며 자신이 서명하고 약속한 것에 대해 권한 밖의 약속을 함으로써 군위군민을 우롱하는 망언이라 아니할 수 없다"며 "단군이래 대구경북 최대의 현안사업인 통합신공항 이전의 성공적 추진에 찬물을 끼얹은 신중하지 못한 책임감 없는 발언으로 이는 그 동안 고민하고 합의한 모두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군위 이전은 지역민들이 어마어마한 소음을 감수하면서까지 대의를 위해 어렵게 결정한 사안으로 국회와 지방의회, 지역민이 삼위일체가 돼 지역 모두의 힘으로 이뤄낸 유례를 찾기 힘든 역사적인 결정"이라며 "군위군 대구편입 합의 당시에 서명한 당사자가 개인의 사적 이익과 이해관계를 앞세운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당장 눈앞의 정치적 이익보다 모두의 합의를 존중하고 약속을 지키며 대구경북의 미래를 더 크게 보는 존경받을 결정을 해야 한다"며 "군위군은 대구 군부대 이전에 대해 오래전부터 논의가 있었던 적지이므로 군위로 이전할 것을 희망하며 이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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