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원희룡, 포항 아파트 찾아 '비통'…저지대 침수 대책 논의

등록 2022.09.07 08:47: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전날 포항 남구 지하주차장 사고 현장 방문

"인명 피해 발생한 데 대해 안타까움 표명"

"침수방지 대책 주문…미흡한 점 파헤칠 것"

[포항=뉴시스] 이바름 기자 = 6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지하 주차장에서 실종된 주민들을 찾는 수색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병욱 의원, 이철우 경북지사, 이강덕 포항시장이 현장을 찾았다. 2022.09.06. right@newsis.com

[포항=뉴시스] 이바름 기자 = 6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지하 주차장에서 실종된 주민들을 찾는 수색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병욱 의원, 이철우 경북지사, 이강덕 포항시장이 현장을 찾았다. 2022.09.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을 찾아 조속한 수습방안을 논의했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원 장관은 전날 태풍 힌남노의 여파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다가 8명이 큰 사고를 입은 포항시 남구 인덕동의 한 아파트 사고현장을 방문해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안타까움을 표명하고 저지대 침수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사고로 주민 2명이 극적으로 생존했지만, 나머지 6명은 안타깝게 숨졌다.

원 장관은 "모든 국민들이 본인 일처럼 비통해하고 있다"며 "사람이 사는 곳이 가장 안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또 국토부 건축정책관에게 저지대나 취수위험 지역의 경우 강우량을 기준으로 할 것이 아니라 지대 특성을 고려해 침수방지 대책을 수립할 것을 강력히 주문하고 건축물과 시설물 기준이 미흡한 점이 없는지 샅샅이 파헤칠 것을 지시했다.

원 장관은 포항 지곡동 지반침하 현장을 찾아 복구현황을 확인하고 "태풍이 몰고 온 집중 호우로 인해 포항에서 두 군데 지반침하가 신고됐는데, 자칫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던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반이 약해져 추가 지반침하 위험이 큰 상황인 만큼 긴장을 놓지 않고 사고 방지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