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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하다 버스 들이받은 40대…흉기로 "신고자 살해하겠다" 난동

등록 2022.09.19 10: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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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하다 버스 들이받은 40대…흉기로 "신고자 살해하겠다" 난동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음주운전을 하다 시내버스를 들이받은 40대 남성이 신고자인 버스기사를 살해하겠다고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살인예비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40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0시께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기사 B(50대)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그는 같은날 오후 9시께 학익동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정차 중이던 시내버스를 들이받았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확인됐다.

이후 A씨는 B씨의 신고로 인해 출동한 경찰에게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되자, 자택에서 흉기를 가지고 나와 경찰관 앞에서 "A씨를 살해하겠다"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서 A씨는 “면허가 취소되면 업무를 하기 어려워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살인예비 혐의를 적용했으나, 추가 조사를 통해 죄명이 변경될 수 있다”며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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