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부 장관 "남양주가 국토균형발전의 모범사례 되도록 협조"
원희룡 장관, 20일 간부 공무원들과 남양주시 방문
원희룡 국토부 장관(사진 우측)이 20일 남양주시를 방문해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함께 현안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남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부처 공무원들이 20일 경기 남양주시를 방문해 정부 정책과 관련된 주요 개발 현장을 둘러봤다.
이번 방문은 주광덕 남양주시장의 초청으로 성사됐으며,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부처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기초지자체를 방문해 직접 소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원희룡 장관은 먼저 다신신도시와 왕숙신도시 예정지에 들러 현장을 둘러본 뒤 다산동 도농고부터 다산센트레빌아파트까지 이어지는 미금로 확장사업 구간을 직접 걸으며 로드체킹을 진행했다.
현장에 동행한 주광덕 시장은 이 자리에서 “남양주시가 첨단산업 위주의 자족도시 및 교통 허브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시첨단산업단지 확보 등 자족 기능 강화와 교통 인프라 확충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시청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남양주시 주요 사업부서 실무자들이 원 장관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 녹색도시과장, 공공택지기획과장에게 중앙부처 협조가 필요한 현안에 대해 직접 제안설명을 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번에 남양주시가 국토부에 요청한 사항은 왕숙신도시 자족기능 강화,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 공동사업시행자 참여, 다산지금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 노선 변경, GTX-D·E·F 노선 확보, 경춘선-분당선 직결, 상급기관 시행·운영 방식의 강변북로 BTX 추진, 국지도 86호선 개량공사 등 총 7가지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사항 중 하나인 GTX-D·E·F 노선 확보와 빅데이터, AI 등 첨단사업 육성은 1인당 지역내 총생산(GRDP)이 경기도 31위인 남양주시의 미래와도 직결되는 문제”라며 “중복 규제로 100만 도시를 앞두고도 도시기반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남양주시가 자족기능을 갖추고 교통망을 재정비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간부공무원들과 지자체를 방문해 대화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남양주시가 미래의 희망이자 국토 균형발전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국토부가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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