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홈경기 순환개최 道 결정 반발 정치권으로 비화
강릉시의회, 순환 개최 및 전용구장 건립 백지화 철회 결의안 채택
3년 후 강원FC 춘천 단일 홈 결정하는 수순의 포석 아닌가 의심
강릉 8개 사회단체 도청 항의방문
강릉과 도청 간 갈등 정치권으로 비화
강릉시의회 의원들이 23일 결의안을 채택하고 단체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강릉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시 축구협회·시민축구단·체육회 등 체육계부터 번영회·상공회의소·주민자치협의회·이통장연합회·여성단체협의회까지 8개 사회단체 대표들은 지난 21일 도청을 항의방문하고 정광열 경제부지사에게 공모제안 절차를 엄격히 준수해 줄 것을 강력 촉구했다.
강릉시의회는 윤희주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강원FC 홈경기 순환 개최 및 전용구장 건립 백지화 철회 결의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지난 23일 본회의에서 채택했다.
강릉시의회는 결의안에서 "강릉시민들의 축구를 향한 특별한 열정과 사랑 속에서 2008년 강릉을 홈구장으로 창단할 수 있었다"며 "정광열 경제부지사가 발표한 강원FC 홈경기 순환 개최와 전용구장 건립 계획 백지화에 모든 강릉시민과 함께 결사 반대함을 천명한다"고 철회 촉구를 분명히 했다.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20일 오후 강원 강릉시 지역사회단체 대표들과 박호균·심오섭·김용래 강원도의회 의원들이 춘천시 강원도청 정문 앞에서 강원도민프로축구단 강원FC 홈경기 유치 공모 절차를 강원도에서 부당하게 처리했다고 주장하며 바로잡을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22.09.20. [email protected]
의회는 "강원도는 향후 3년간 강원FC 홈경기 유치 공모제안을 진행하여 강릉시만 유일하게 전체 홈경기 유치의견서를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구단주의 강원도는 스스로 정한 절차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홈구장 건립 계획 백지화 및 홈경기 순환 개최 방침을 언론에 발표했다"고 말하고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후보 시절 불공정에 맞서 단식투쟁으로 저항하며 공정함을 강조했기에 이번 발표 결과는 더욱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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