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서해 공무원' 관련 박지원-서훈 출석 요구…朴-徐 거부
관계자 "퇴직 공무원 조사 부적절"
"추가 출석 요구 없이 감사 진행"
중간 감사 발표하나…"결정 안돼"
[목포=뉴시스] 변재훈 기자 = 22일 낮 전남 목포시 서해어업관리단 부두에서 '서해 피살 공무원' 고(故) 이대준 주무관 유족들이 고인이 마지막으로 근무한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를 둘러본 뒤 이동하고 있다. 2022.09.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2년 전 발생한 북한군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감사 중인 감사원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퇴직한 사건 관계자들에게 출석 조사를 요구했다.
양측은 이미 검찰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 퇴직한 공무원을 조사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등을 이유로 출석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 관계자는 29일 "지난 23일 (두 사람에게) 출석 요구를 했다"며 박 전 원장이 이에 응하지 않자 27일 재차 출석답변요구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측 모두 최종적으로 출석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관계자는 "추가적인 출석 요구 없이 기조사한 내용을 기초로 감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조만간 중간 감사 결과 발표를 검토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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