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경기도 신규 시·군의원 1위는 김진웅 과천시의원…89억원

경기도청사.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경기도내 31개 시·군의회 의원 306명 가운데 최고 자산가는 김진웅 과천시의회 의원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도보를 통해 공개한 신규 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김 의원의 재산신고액은 89억8917만 원이다.

이어 이경희 구리시의회 의원 85억8245만 원, 하영주 과천시의회 의원 76억6776만 원, 김수진 고양시의회 의원 75억3818만 원을 신고해 자산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밖에 50억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의원은 허경행 광주시의회 의원(69억7598만 원), 윤해동 안양시의회 의원(61억8091만 원), 공소자 고양시의회 의원(53억6220만 원), 박선미 하남시의회 의원(55억5719만 원) 등이다.

반면 김지훈 남양주시의회 의원(-6억9420만 원) 등 마이너스 자산을 신고한 의원도 있었다.

공개 내용은 7월1일 기준 시·군 의원이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내역으로 본인, 배우자, 부모, 자녀가 소유한 부동산·예금·주식 등이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동일 직위에서 재선된 의원은 최초 재산 신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날 공개된 신규 공직자 306명의 1인당 평균 재산이 11억2519만 원이다. 10억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사람은 109명(35.6%), 5억 이상 10억 이하 68명(22.2%), 5억 이하의 재산 신고자는 129명(42.2%)이다.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 재산등록 사항에 대해 심사를 실시하고 잘못 신고한 부분은 보완하도록 할 방침이다. 잘못 신고한 금액이 3억 원 이상이거나, 비조회성 재산을 1억 원 이상 잘못 신고한 경우는 관할 법원에 과태료 처분을 요청하게 된다.

한편, 정부 공직윤리위원회 공개대상인 도지사, 도의원, 시장·군수 등 141명은 정부 관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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