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한지·수도관·휴양림 등 지역 현안 쏟아내
최주만 등 7명 시의원 5분 자유발언으로 각종 현안 짚어
한지 활성화와 아연도강 상수도관 교체 등 다양한 의견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의회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의회에서 전주한지의 보존·계승 계획 마련 등 지역 현안을 짚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최주만·박혜숙·김성규·최지은·한승우·이남숙·양영환 전주시의원은 17일 ‘제396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 발언을 열어 지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집행부에 전달했다.
이날 최주만 의원은 천 년 이상을 보존할 수 있는 전주한지의 브랜드 제고 방안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양질의 한지를 발전시키고 계승할 사람을 지속적으로 발굴·키울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면서 "질 좋은 한지를 생산하기 위한 기초분야 연구 투자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한지 문화를 활용한 관광 콘텐츠화 전력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한지산업지원센터도 방문객에게 특별한 한지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기 위해 주말 개방하는 등 운영시간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혜숙 의원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건지산 둘레길 오송제 일대에 시민편익을 위해 공중화장실 신축의 시급함을 언급했다.
박 의원은 "건지산 오송제에는 화장실 대신 소리문화전당 화장실을 이용하라는 팻말이 있을 뿐"이라며 "이용객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매우 당혹스럽고 언짢은 일"이라며 공중화장실 신축의 필요설을 말했다.
김성규 의원은 녹물 발생 우려가 큰 아연도강관 상수도관의 전수조사 및 지원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전주 내 공동주택 중 아연도강관의 사용단지는 22개 7696가구(22%)에 달한다"면서 "150가구 미민의 비 관리대상 소규모 공동주택의 경우 정확한 실태조사 알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조사된 22개 단지 중 2개 단지에서 녹물이 발견됐다"면서 "시도 타 지자체와 같이 공동주택 수도관 교체를 위한 지원사업을 총액한도가 아닌 가구당 비용으로 지원하고, 가구가 많을수록 공사비용이 감소하는 조례의 문제점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 외 최지은 의원은 '아이 키우기 좋은 전주시를 위해 돌봄의 질적 확대', 한승우 의원은 '모악산 힐링공간 조성을 위한 자연휴양림 설치', 이남숙 의원은 '전주소각자원센터 신규 설치를 위한 체계적인 로드맵 마련', 양영환 의원은 '전주 발전을 위해 불필요한 규제 철폐에 속도감 있는 추진'을 각각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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