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 '이태원 참사' 조기게양…행사 취소 잇따라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로윈 사고로 151명이 사망하고 82명이 부상당하는 등의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울산시가 청사에 사망자들을 애도하는 의미로 조기를 게양했다. (사진=울산시 제공) 2022.10.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핼러윈 압사 참사가 발생함에 따라 울산도 조기를 게양하고, 각종 행사를 취소하는 등 추모에 동참하고 있다.
울산시와 시교육청은 30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각 청사에 조기를 게양했다.
이날 김영길 중구청장도 베트남 국외출장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당초 김 청장은 다음주부터 민주평통 안보시찰을 위해 베트남으로 출국할 예정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31일 오전 11시 예정돼 있던 '민생파탄 검찰독재' 규탄대회를 취소했다.
또 11월 1일 계획돼 있던 울산시당 개소식도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해 30일 새벽 소방구급 대원들이 사망자를 이송하고 있다. 30일 오전 2시40분 기준 이태원 핼러윈 압사 사고와 관련해 12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는 100명으로 사망자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2022.10.30. [email protected]
각 단체들은 진행 예정이던 행사를 축소하거나 취소하고 있다.
이날 오전 북구 농소운동장에서 진행했던 '북구민 생활체육한마당 축제'는 장기자랑과 축하공연 없이 이뤄졌다.
울산쇠부리축제추진위원회도 이날 계획됐던 핼러윈 이벤트와 버스킹 공연을 취소했다.
또한 롯데백화점 울산점은 주말 이벤트를 전면 중단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형 압사 참사가 발생해 이날 오후 4시55분 기준 15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다.
부상자는 103여 명으로 위중증 환자가 포함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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