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봉화 아연광산 매몰사고 원인 규명 수사 착수
3개팀 18명으로 전담수사팀 편성
[봉화=뉴시스] 이무열 기자 = 경북 봉화군 아연 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작업자 2명이 10일 만인 4일 오후 11시 3분께 무사히 구조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생환한 고립자들이 부축을 받으며 걸어 나오고 있다. (사진=소방청 제공) 2022.11.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경북경찰청은 3개팀 18명으로 구성된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매몰 사고 당시 탈출한 작업자 5명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당시 상황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광산업체 간부 등을 상대로 매몰사고 발생 상황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작업자 2명이 10일에 걸친 고립으로 상해를 입어 병원에 입원한 만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오후 봉화군 재산면 갈산리 한 아연 광산 갱도에서 매몰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조장 박모(62)씨와 보조작업자 박모(56)씨 등 2명이 제1 수직갱도 지하 170m 지점에 갇히면서 외부와 연락이 끊겼다.
이들은 10일이 경과한 전날 오후 11시 3분께 구조대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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