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정진상 구속영장 청구에…與 "지극히 당연, 상식적인 결과"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검찰에 비공개 출석한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출입구 앞에 관계자들이 오가고 있다. 2022.11.15. [email protected]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논평을 통해 "이번 구속영장 청구는 지극히 당연하고도 상식적인 결과"라고 이같이 했다.
앞서 16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부정처사 후 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받는 정 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대장동 개발 사업자 선정 대가로 대장동 형제의 지분을 나눠 갖기로 약속한 혐의,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버리라고 지시한 증거인멸교사 혐의도 포함돼 있다"면서 "본인과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교사했다면 본인의 혐의에 대한 증거인멸의 우려는 더욱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실제로 정진상 실장의 압수수색 당시 당 대표 비서실에서 사용하던 컴퓨터에 운영체제가 재설치돼 증거인멸의 정황이 드러나기도 했다"고 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정진상 실장도 '당당하고 떳떳하게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면서 "왜 공당의 대변인까지 나서서 정 실장의 구속영장 청구 소식에 요란법석을 떠는지 모르겠다"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곧 진실은 드러날 것이다. '먼지털이식 조작수사'라는 주장이 부끄러워질 시간은 멀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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