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하장성 방문…농번기 일손 해결 발빠른 행보
최재형 군수, 계절 근로자·문화 교류 논의
필리핀 앙헬레스·마갈랑시에 이어 세번째
보은군청 *재판매 및 DB 금지
[보은=뉴시스] 안성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이 우호 도시와 세 번째 외국인 근로자 교류 협약을 추진한다. 매년 발생하는 농번기 인력난 해결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 유치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최재형 보은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문화 교류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지난 23일 베트남 하장성으로 출국했다.
최 군수는 하장성과 본격적인 인적·물적교류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나아가 계절 근로자 공급 계약 체결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공급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여건 향상을 위해 체류비, 항공료 등 지원도 검토 중이다.
베트남 하장성은 지난 2019년 군과 우호교류 양해각서를 체결한 우호 도시 중 하나다.
당시 양 측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카르스트 지질공원축제와 보은대추축제의 문화교류도 적극 추진하기로 뜻을 모으기도 했다.
같은 해 12월 외국인 계절근로자 100여명 공급까지 약속을 했지만 다음 해인 2020년 초 코로나19 영향으로 입국이 제한돼 성사되지 못했다.
[보은=뉴시스] 안성수 기자 = 최재형 충북 보은군수가 26일 카멜로 라자틴 주니어 앙헬레스시장과 필리핀 현지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보은군 제공) 2022.10.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계약이 체결되면 군이 외국인 계절 근로자 협약을 맺게 되는 지역은 하장성을 포함해 3곳이 된다.
군은 지난달 말과 이달 초 각각 필리핀 앙헬레스시, 필리린 마갈랑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들 지자체와도 군은 인력 교류와 함께 농업뿐만 아닌 문화·교육·산업·경제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기로 약속했다.
군 관계자는 "한명이라도 더 많은 외국인 근로자를 데려와 농민들의 근심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방문에는 최부림 보은군의회 의장, 이혜영 경제전략과장, 김영길 농정과장, 조인형 민간공동체 팀장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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