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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안전운임제, 일몰 후 재입법해야…단순연장 안 돼"(종합)

등록 2022.12.28 15:44:09수정 2022.12.28 15: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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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번호판, 국가 조장한 불로소득 끝판왕"

관계부처·산업계 등 참여…단장은 원희룡 장관

2027년까지 해외건설 수주액 연 500억불 목표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2.2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2.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가혜 홍찬선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는 31일 일몰되는 화물차 안전운임제와 관련해 "안전운임제는 일몰이 되고 재입법을 해야 한다. 단순 연장은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 장관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민관 합동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을 출범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한 뒤 "일몰을 시킨 뒤, 안전과 취약 차주에 대한 비용 보존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가가 조장한 불로소득의 끝판왕이 화물차 번호판"이라며 "민주노총 간부들이 100개씩 갖고 장사하는 상황 또한 끝내야 한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어 "여러 개혁을 하고 논의가 좁혀지면 국토부가 기준점을 제시하고 빠르면 1월 내 입법을 제시할 것"이라며 "단가 후려치기 등을 막고 장시간 운전에도 적자운임에 내몰리지 않게 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여야는 안전운임제 등 일몰 조항이 있는 법안 6개를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날 출범한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단장으로 관계부처, 유관기관, 산업계가 참여해 해외수주를 발굴하고 패키지 수주방안 등 진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협의체로 지난 8월31일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해외 인프라 수주 활성화 전략에 따라 설치됐다.

정부는 향후 우리나라가 2027년까지 해외건설 수주 연 500억 달러를 달성하고 세계 건설시장 점유율 4위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기업의 역량을 결집해 해외건설 수주 정책을 수립·추진하는 역할을 추진단이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수주 지원단 출범을 통해 원팀 코리아 구성,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전략 수립 등을 목표로 제시했으며 프로젝트별 원팀 코리아를 구성해 사업발굴부터 정보제공, 민원해소, 외교·금융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4일 사우디아라비아로 출정을 떠난 '사우디 원팀 코리아'는 건설기업, 정보기술(IT), 스마트팜, 드론·자율주행 분야 스타트업들이 참여해 사우디 교통부와 합동 로드쇼를 개최한 바 있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빈살만 왕세자가 방한해 우리기업들과 사우디 정부·기업 간 총 26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한국은 건설, 방산, 에너지, 디지털까지 패키지로 해외사업을 수주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국가"라며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을 통해 우리의 강점을 결집해 전 산업을 해외에 수출해 우리 국가도 한걸음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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