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이어지는 경기도 산하기관 '수장 공백 메우기'
지난해 경기관광공사·교통공사·일자리재단 등 13곳 임명
아트센터(서춘기)·경과원(강성천)·신보(시석중) 후보 내정
6일 도의회에 인사청문 요청서 제출…도지사가 최종임명
2일 오전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의 4개 공공기관 기관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 채이배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5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민선8기 경기도가 시작한 이후 채워진 공공기관장 자리는 모두 13곳이다.
▲경기관광공사 사장(조원용 전 효성그룹 전무) ▲경기교통공사 사장(민경선 전 도의원)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채이배 전 국회의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조신 전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상근위원) ▲경기연구원 원장(주형철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 ▲경기복지재단 대표(원미정 전 도의원)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김세용 전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원장(유훈 전 한국표준협회 ESG경영센터 센터장)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원장(안혜영 전 도의원)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유인택 전 예술의전당 사장) 등 10명은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됐다.
나머지 3명은 인사청문 비대상 기관으로 ▲경기도수원월드컵재단 사무총장(이민주 전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대변인)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김석구 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영혁신처장) ▲킨텍스 대표이사(이재율 전 경기도 행정1부지사) 등이다.
현재 채용 절차가 진행 중인 경기아트센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3곳만 채워지면 산하 공공기관장 공백은 마무리된다.
지난해 1월 이우종 전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뒤 1년째 수장이 공석인 경기아트센터는 최근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후보자를 추천, 서춘기 한양대학교 건축공학부 연구부교수를 내정했다.
서 후보자는 세종문화회관 예술단 운영본부 본부장·안성시 안성맞춤아트홀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문예회관연합회 전문컨설턴트를 맡고 있다.
오는 14일 임기를 마치는 유승경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 후임으로는 강성천 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내정됐다. 강 후보자는 현재 경기도 도정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1996년 경기신용보증재단 창립 당시 대리로 입사해 팀장, 지점장, 본부장을 거쳐 이사장까지 27년 동안 근무했던 이민우 전 이사장은 임기 만료일인 지난달 30일 퇴임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최근 복수의 후보자를 김 지사에게 추천, 시석중 전 IBK자산운용 대표가 최종 낙점됐다. 시 후보자는 지방선거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캠프에서 직능본부 총괄본부장을 맡았다. 또 민선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서는 경제분과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세 기관은 모두 경기도의회 인사청문 대상 기관이다. 도의회는 도지사가 인사청문 요청서를 제출하면 15일 이내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청문회를 진행해야 한다. 다만 도지사는 도의회 인사청문 결과와 상관없이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도는 오는 6일 도의회에 인사청문 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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