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안전하게" 음성군, 충북혁신도시 송전선로 지중화 추진
287억원 들여 2026년까지 송전탑 8곳 철거…2.76㎞ 매설
송전선로 주변 미분양용지에 도시첨단2산단·아파트 조성
[증평=뉴시스] 충북혁신도시 송전탑. 음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은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설계비 5억원이 올해 정부예산에 반영돼 혁신도시 현안사업인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287억원을 들여 송전탑 8곳을 철거하고 154㎸(15만4000V) 용량의 고압 송전선로를 지중화한다. 인근 도로를 따라 2.76㎞ 구간이 매설된다.
올해는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하고 한국전력과 협약할 계획이다. 이후 설계를 마치는 대로 착공한다.
고압 송전선로는 혁신도시 조성 전부터 북쪽(음성군 지역)에 있어 혁신도시와 인근지역 주민들이 2016년 혁신도시 준공 이후 정주환경과 송전선로 인접지역 개발이 저해된다는 문제를 계속 제기했다. 관건은 막대한 사업비였다.
조병옥 군수와 임호선 지역구 국회의원이 국회와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정부예산안이 지난달 국회를 통과했다.
군은 이와 함께 혁신도시 내 클러스터용지 68만4000㎡ 중 송전선로 주변 미분양 상태의 24만7000㎡에 도시첨단2산단을 조성하면서 연계사업으로 공동주택을 건립하기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했다.
군은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클러스터용지 5만2580㎡에 2027년 말까지 100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혁신도시에 맹동혁신국민체육센터, 공영주차장, 어린이 물놀이장, 맹동 파크골프장, 수소안전뮤지엄, 맹동혁신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맹동 치유의 숲, 천년숨결 국가생태탐방로, 맹동종합스포츠타운 건립 등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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