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뿌리산단 분양 날개 달았다…분양률 61%
정부·경남도·진주시 정책사업 호재로 분양 청신호
우수한 입지에 가격경쟁력 갖추고 세제·인센티브 등 다양한 혜택
[진주=뉴시스]진주 뿌리산업단지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가 조성한 진주뿌리산단이 분양에 가속도가 붙고있다.
17일 진주시에 따르면 최근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동산 경제 여건속에서도 정부와 지자체의 우주항공, 교통, 도시 인프라 등 정책사업 호재가 잇따르면서 진주뿌리산단의 부지 분양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진주뿌리산단은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 등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투자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각종 정책사업 호재로 분양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사업 호재에다 다른 산단에 비교우위를 점한 가격 경쟁력과 다양한 혜택이 분양에 활기를 불어 넣는 것으로 풀이된다.
진주뿌리산단은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어 분양받는 즉시 재산권 행사가 가능하며, 인근 지역 산단과 가격경쟁력도 우위에 있다.
산업단지 조성사업의 모든 행정적 절차가 마무리돼 부지 대금을 완납한 토지는 바로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다.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담보 대출이 가능한 이점이 있다. 특히 최근 분양이 시작된 인근 지역과 비교할 때 가격경쟁력이 월등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
또한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사업 호재로 후광효과가 두드러지는 대표적인 산업단지이기도 하다. 경남항공국가산단, 정촌산단에 인접해 있으며 고속도로, 국도, 공항, 철도, 항만 등 입체적인 교통망으로 좋은 입지 조건을 갖췄다.
여기에다 남부내륙고속철도도 2027년 개통되며 이에 발맞춰 진주시에서 진주역~정촌~사천 축동으로 이어지는 국도도 뿌리산단과 연계해 개설을 추진한다.
정부와 경남도의 우주항공청과 경남투자청도 가까운 거리에 들어설 것으로 계획돼 있어 기업하기 좋은 위치이며, 2027년 서부경남 공공병원도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산단 내에는 근로자 복지시설인 ‘행복드림센터’가 건립되며 경상국립대 등 6개 지역대학의 우수한 인력도 쉽게 확보 가능하다.
특히 지난해 12월 진주시를 포함한 경남이 과기정통부로부터 우주산업 협력지구 위성특화지구로 지정을 받았고, 진주시가 기초지자체 최초로 초소형위성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은 점도 강점이다.
세제와 인센티브 혜택도 많다.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취득세, 재산세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소유권을 이전할 경우 취득세는 50%, 재산세는 5년간 75%가 감면된다. 대출 비율도 분양가의 80%로 높아 소액 투자도 가능하며 투자기업에 지방투자 촉진보조금도 대폭 지원된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진주뿌리산단 분양 대상 부지 62만㎡ 중 38만㎡가 분양돼 전체 분양률은 61%이다. 필지 수를 기준으로 하면 무려 73%에 이른다. 분양 대상은 산업 및 물류 용지뿐만 아니라 지원시설 용지, 주차장 등 다양하다.
진주뿌리산단은 96만㎡ 규모로 항공·조선·자동차 등 전략산업과 연계한 남중부, 동남권 뿌리산업의 허브 산업단지로 지난 2016년 말에 착공해 2021년 1월에 부지 조성이 완료됐다.
뿌리산업인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주조, 열처리 업종 뿐만 아니라 기타 운송장비 등 유치업종을 다양화해 정촌일반산단, 항공국가산단과 함께 고부가가치 신성장 동력 산업단지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와 진주뿌리산단개발(주) 관계자는 "각종 호재로 분양 문의가 이어지는 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현 상황을 잘살려 최대의 분양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부동산업계, 기업체 등에 대대적인 안내서를 발송하는 등 공격적인 분양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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