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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SES, 차세대 리튬메탈배터리 충주서 상용화…1959억원 투자

등록 2023.02.15 11: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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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충주시와 투자협약 체결…9월 연구·제조시설 가동

15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왼쪽부터) 조길형 충주시장, 치차오 후 SES 대표, 김영환 충북지사가 배터리 연구·제조시설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주시 제공) 2023.2.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15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왼쪽부터) 조길형 충주시장, 치차오 후 SES 대표, 김영환 충북지사가 배터리 연구·제조시설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주시 제공) 2023.2.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차세대 배터리 생산업체 솔리드에너지시스템(SES)이 충북 충주에 1956억원을 투입해 리튬메탈배터리(LMB) 생산에 나선다.

충북도와 충주시는 15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SES AI KOREA(유)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치차오 후 SES 대표(CEO), 김한수 SES 한국지사 대표를 비롯한 기업 임직원과 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ES는 5년간 1억5000만달러(1956억원)를 투입, 충주 메가폴리스산업단지 8000㎡ 부지에 4958㎡ 규모의 연구 및 제조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충주공장은 오는 9월 가동되며, SES는 2025년부터 이 배터리 상용화를 목표로 배터리 개발·생산인원 등 79명을 고용하게 된다.

이곳에서 제조되는 LMB는 기존 액체 전해질의 '리튬이온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의 중간 형태다. 음극재에 흑연 대신 금속물질을 적용,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주행거리가 30%가량 길고 12분 만에 배터리용량의 90%까지 충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ES는 후 대표가 2012년 미국 MIT공과대학에서 시작한 스타트업 기업으로, 미국 보스턴에 본사, 싱가폴과 중국 상하이에 연구소와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최근 LMB 시제품 개발에 성공해 국내외 대기업들과 공동연구계약 체결 및 대규모 투자 지원을 받았다. 현대자동차가 1억달러를 투자했고, SK는 이 업체의 2대 주주다. 지난해 기업가치 약 4조원을 인정받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되는 등 성장가능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후 대표는 "투자규모 확충, 지역생산 자재와 장비 우선구매, 지역민 우선 채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이차전지는 전동화, 친환경화라는 전세계적인 추세속에서 미래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각광 받고 있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충주가 이차전지 관련 산업의 메카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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