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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두고 "심판 받아야"

등록 2023.02.27 16: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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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질의에 "심판 받아야 한다" 답해

대장동 재판 갱신 두고 "사실 오인 있어"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2023.02.27.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키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과 관련해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전 본부장은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 심리로 진행된 대장동 일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 등 공판에 출석해 재판이 휴정된 사이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란 질문에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대장동 사업 개발 의혹에 대한 공판이 갱신된 것에 대해서도 당연한 절차이며 향후 사실관계를 바로 잡겠다는 뜻도 밝혔다.

유 전 본부장은 "(공판이) 갱신이 돼야 한다. 사실 오인 부분도 있고 대상이나 구체적 부분에서 틀린 사실이 많다"며 "구체적 사실에 대해서는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과 다른 부분을) 하나하나 짚기는 힘들고 공판이 갱신돼 재판이 잘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된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와 대장동 의혹간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이 대표가 민간사업자에게 과도한 특혜를 준 대장동 사업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고, 이를 공모했다는 취지로 발언을 내놓고 있는데, 최근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서는 이 대표 측근으로 꼽히는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이 대표를 "'주군'으로 모시기로 결의했었다"는 등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는 진행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에서는 총 투표수 297표 중 찬성 139표, 반대 138표, 기권 9표, 무효 11표로서 부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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