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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매물' 빠진 송파 아파트값 상승 전환…서초도 반등 채비

등록 2023.03.09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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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0.01%…동남권 위주 하락세 주춤

서울 하락 폭 줄고, 지방은 더 떨어져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상승 거래가 나타나고 있는 송파구 아파트값이 반등했다. 서초와 강남 등 동남권 위주로 낙폭이 줄어드는 추세다.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첫째 주(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 가격은 0.34% 하락해 전주와 같은 하락률을 유지했다. 수도권(-0.39%→-0.38%)과 서울(-0.24%→-0.21%)에서 하락 폭이 축소됐지만 5대광역시(-0.41%→-0.42%), 8개도(-0.19%→-0.20%)에서 더 내렸다.

서울에서는 지난주 0.02% 하락했던 송파구가 0.03% 오르면서 유일하게 상승세를 나타냈다. 잠실동 주요 단지 위주로 매물가격과 실거래가가 동반 상승하며 상승 반전했다. 서초(-0.09%→-0.01%), 강남(-0.14%→-0.10%), 강동(-0.22%→-0.15%)을 묶은 동남권(-0.11%→-0.05%)에서 하락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시흥·독산동 대단지 위주로 떨어진 금천구(-0.46%)가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나타냈다. 강서(-0.42%)는 등촌·방화·화곡·염창동, 관악구(-0.33%)는 봉천동 주요단지 중심으로 내리면서 서울 5개 권역 중 서남권(-0.36%→-0.29%)에서 가장 많이 내렸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선호도 높은 주요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완만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에서는 용인 수지구(-0.87%)가 풍덕천·동천·죽전동, 시흥시(-0.72%)는 배곧·정왕·은행동 대단지, 수원 장안구(-0.72%)는 정자·천천·조원동, 수원 팔달구(-0.71%)는 화서·인계·매교동 대단지, 화성시(-0.70%)는 동탄신도시와 반월동·봉담읍 위주로 하락했다.

전세 시장은 지역별 입주 물량 영향으로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추가 하락 계약은 점차 감소하고 급매물 소진 후 하락 폭이 축소되고 있다. 지난주 0.70% 내렸던 서울 전세는 이번 주 0.58% 하락해 낙폭이 소폭 줄었다.

강남구(-0.91%)가 입주 물량 영향이 있는 수서·일원·대치·개포동 위주로, 강서구(-0.91%)는 가양·내발산·방화·마곡동, 동작구(-0.89%)는 동작·상도·노량진동 중심으로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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