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무역 사절단, 라스베가스 콘엑스포서 15억 달러 수출 견인
㈜HR E&I와 건설기계장비 5억 달러 수출 본계약과 10억 달러 MOU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콘엑스포'에서 정성주 김제시장(오른쪽)과 박장현 ㈜HR E&I 대표이사(왼쪽), David White MEC사 대표이사가 수출업무 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제=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김제시 무역 사절단(단장 정성주 시장)이 15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적 건설기계 전시회 '콘엑스포'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시에 따르면 김제 특장기업 ㈜HR E&I가 미국 MEC사와 전기구동 핸들러와 자주식 크레인에 대해 10억 달러(1조3000억원)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HR E&I 와 MEC사는 7년 동안 5억 달러(6500억원)에 달하는 '자주식 고소장비' 수출 본계약까지 체결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김제시 무역 사절단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수출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특히, 특장산업에 대한 북미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미국 현지에서 수출 바이어 면담, 건설기계 전시회 참관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이 같은 성과를 전해왔다.
MEC사가 요청한 전기구동 핸들러, 전기구동 자주식크레인은 최소 회전반경으로 좁은 공간에서 주행과 작동을 할 수 있다.
또 친환경 제품(배기가스 무배출, 저소음)이면서도, 강력한 성능과 편리한 작동을 겸비한 모델로, 이번 구매 의향 협약을 통해 북미시장 판매망 구축과 생산 확대로 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HR E&I은 고소 작업차, 크레인, 고가 사다리차를 국내와 해외 시장에 판매하고 있으며, 미래 저소음 친환경 분야에 새로운 시장을 개척 선도하고자 미니 전기 굴착기와 자주식 전기 크레인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박장현 대표이사는 “특장 분야의 친환경, 지능형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IT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한 친환경 스마트 기술로 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고 있으며,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시장의 적극적인 공략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 네덜란드에 유럽 물류거점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성주 시장은 "김제 대표적 향토기업인 HR E&I 그리고 미국 MEC사와 함께 상호협력하에 북미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면서 "김제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뒷받침하기 위한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절단은 수출시장 개척뿐만 아니라 지난 13일에는 새만금 신항 개발과 관련해 LA 코트라의 지원을 받아 롱비치 항만 공사를 방문해 친환경 운영정책과 운영 노하우 등을 벤치마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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