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한일 정상회담·尹 방일, 관계 정상화 큰 걸음"
방위상도 "현안 해결 위해 긴밀 의사소통"
[도쿄=AP/뉴시스]지난해 9월 6일 일본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이 정례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다. 2023.03.17.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는 지난 16일 도쿄(東京)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과 일한(한일) 정상회담은 일한 관계 정상화에 있어서 큰 한 걸음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공영 NHK와 지지통신, 총리 관저 홈페이지에 게재된 기자회견 영상 등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히고 "약 12년 만인 한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실현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와 윤 대통령 사이 개인적인 신뢰 관계를 심화하고, 일한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여는 셔틀 외교 재개에 (입장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 정상은 양국이 함께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 간 의사소통을 활성화하는 점에도 일치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일) 1965년 국교정상화 이래 우호 협력 관계 기반에 근거해 일한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올해 5월 히로시마(広島)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윤 대통령 초청 방안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 중이다.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 방위상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일 안보 협력에 대해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는 큰 흐름 속에서 현안 해결을 위해 긴밀하게 의사소통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한일 간 자위대 초계기 레이더 문제가 해결하지 못한 채 남아있는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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