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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료원 공공산후조리원에 산모·아기들 몰려온다

등록 2023.03.26 07: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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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민 지난해 112명 이용…취약계층·홍성군민·본원 분만 등 혜택

천안, 당진 등 민간 산후조리원이 있는 지역서 원정 대기예약 치열

[홍성=뉴시스] 충남도 홍성의료원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충남도 홍성의료원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도 홍성의료원 공공산후조리원에 산모와 아기들이 몰려 오고 있다.

민간보다 저렴하고 병원에서의 철저한 신생아 감염관리, 의료진 친절도 등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26일 의료원에 따르면 분만 두달 전 선착순 방문예약으로 이뤄지는 조리원 예약을 하기 위해서는 예비 부모들이 이른시간부터 대기해야 하는 등 예약경쟁이 치열하다.

 가장 큰 장점은 민간에 비해 저렴한 비용과 철저한 감염관리를 꼽는다.

여기에 응급 상황 시 홍성의료원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있는 응급실이 24시간 운영되고 있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산후조리원이라는 인식이 높다.

 2주 기준 기본이용료는 182만원이다. 하지만 취약계층(수급자, 다자녀, 다문화, 장애인 등)은 최대 50%감면(91만원), 홍성군민은 30%감면, 홍성의료원 분만은 10%감면으로 최대 감면할인까지 받게 되면 민간산후조리원 이용료의 1/3 수준으로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2022년 작년 한해 충남도민은 112명이 이용했다. 그 중 감면할인을 받은 이용자가 83명으로 전체 이용자의 74%에 이른다. 감면할인 받은 이용자 중 취약계층(50%감면)이 49명으로 감면대상자의 44%를 차지했다. 다태아, 다자녀로 감면할인 받은 이용자가 33명으로 50%할인 받은 이용자의 67.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역별 이용자는 홍성군이 57명으로 가장 많았다. 태안군 12명, 보령시 12명, 예산군 9명, 서산시 7명, 당진시 5명, 천안시 3명 등 홍성 인근 뿐만 아니라 충남 전역에서 홍성공공산후조리원을 찾아 오고 있다.

[홍성=뉴시스] 충남도 홍성의료원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충남도 홍성의료원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당진, 천안, 서산 등 민간산후조리원이 있는 곳에서 조차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기 위해 홍성으로 원정오고 있다. 
 
 산후조리원을 이용한 산모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90점이상의 높은 만족도 점수를 보여 시설 이용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모델링 후 작년 2월에 재개원한 충남홍성 공공산후조리원은 8실(산모실) 규모에 신생아실, 수유실, 상담실, 프로그램 및 신생아 감염 예방과 안전을 위해 신생아 사전검사실과 격리실 등을 갖추고 있다.  

 김건식 홍성의료원장은 “산부인과, 산후조리원, 소아청소년와 연계한 원스톱케어로 행복한 임신, 건강한 출산,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산후조리가 가능하다”며 “최신 시설과 전문 인력, 친절한 서비스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충남을 만드는데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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