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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인간은 얼룩말을 길들이지 못했나

등록 2023.04.05 03: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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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말 세로 동물원 탈출 사건 화제

몰상식 채널, 얼룩말 못길들인 이유 소개

"속도 빠르지 않아 목축 효율성 떨어져"

"보기와 다르게 호전적인 성격도 이유"

사진 유튜브 채널 '서울시설공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유튜브 채널 '서울시설공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어린이 대공원 동물원에서 얼룩말 '세로'가 탈출한 사건이 지난 23일 발생했다.

얼룩말은 서울 광진구 일대를 떠돌아다니다 무사히 구조돼 동물원으로 이송되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이에 국내뿐 아니라 해외 언론에도 보도되며 많은 사람의 이목이 세로에게 집중됐다. 많은 누리꾼은 세로의 사연을 듣고 유감을 표하며 동물권 보장에 대한 목소리를 키우기도 했다.

얼룩말을 보면 문득 그런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왜 얼룩말은 길들이지 못했는가"

지식 채널 몰상식은 지난달 29일 '인간이 길들이기를 포기한 동물, 얼룩말'이라는 영상에서 인간이 얼룩말을 길들이지 못한 여러 이유를 설명했다.

먼저 얼룩말은 말에 가깝기보다 당나귀에 가깝고 작은 체구에 큰 얼굴로 속도도 빠르지 않아 효율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또 보기와는 다르게 상당히 호전적인 성격으로 포식자를 역추격하기도 하며, 극도로 예민한 성격을 지녀 사람에게 등을 맡기지 않으려 한다.

긴 송곳니와 강력한 뒷 발차기도 한몫했다. 얼룩말은 신체적 특징을 이용해 동물원에서는 다른 동물들에게 피해를 주기도 하며 사람을 가장 많이 다치게 한 동물로도 알려져 있다고 한다.

가축화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얼룩말 고기는 맛도 없고 지독한 누린내가 나 가축화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영상을 통해 이런 이유로 인간은 얼룩말을 길들이려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얼룩말의 흰 바탕에 검은 줄무늬가 벌레를 쫓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학자들은 이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몰상식의 올린 지 5일 만에 6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얼룩말이 주목 받는 시점에 이와 관련된 영상을 만들어 사람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한 누리꾼은 "인류는 얼룩말에 올라타는 데 실패했지만, 몰상식은 얼룩말 코인에 올라타는 데 성공한 것 같다"라는 댓글을 달며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기도 했다.       

에디터 Sparky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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