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안민석 "與 총선 지면 尹, 김건희 감옥" 막말 논란
"이대로 가면 정권 할 일 없어"
與 총선 패배, 정권 교체 언급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해 10월21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0.21. [email protected]
안 의원은 5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저도 비교적 정치를 오래 한 편이지만 요즘처럼 정치 실종의 시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또 "권력을 쥔 쪽에선 야당을 무자비하게 탄압하고, 그러니 검사 정권이라 비판하지 않나"라며 "여야가 죽고 살기로 싸우고 그런 사생결단식 정치"라고 평했다.
아울러 "그래서 이건 윤석열 정권이 이대로 계속되게 되면 결국엔 정권 스스로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치란 건 상대를 존중하면서 그런 토대 하에 서로가 양보하고 타협하면서 합의점을 찾는 건데 지금은 완전히 정치가 실종된 불행한 시대"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진행자가 '민주당 직회부, 대통령 거부권 행사 악순환이 총선 전까지 계속될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고 말하자 "저는 그렇게 본다"고 호응했다.
그는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지게 되면 레임덕이 있지 않겠나"라며 "그렇게 되면 차기 정권을 야당한테 다시 뺏길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러면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무탈하겠나. 아마 감옥 갈 것 같다"며 "그런 시나리오를 두려워하는 게 아니겠나"라고 관측했다.
그는 "그래서 역으로 어떻게 해서든 총선에서 과반을 확보하려, 총선 승리를 하려는 게 윤석열 정권의 최대 목표이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또 "그러면 지금 이 기조대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그리고 대통령은 아마 본인 통치 스타일에 대해 잘하고 있다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런 대결 체제 하에선 근본적으로 힘을 가진, 권력윽 가진 측에서 생각을 달리하고 양보하는 태도를 취하지 않으면 이런 상황은 해결되지 않을 거라 본다"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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