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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운영위원장 "극렬 지지층 아닌 민심 받들어 국회 정상화"

등록 2023.04.13 17:28:10수정 2023.04.13 17: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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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1년 밖에 안 남아…국회 정상화에 최선"

"당 잘잘못 따지기 전 우리 모두 돌아봐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4.13.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4.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신임 국회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운영위원장은 관례적으로 여당 원내대표가 맡아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운영위원장 보궐선거에서 총 투표수 258표 중 221표를 얻어 신임 국회 운영위원장으로 당선됐다.

윤 위원장은 당선인사를 통해 "지난 3년, 우리 국회는 국민들의 기대에 크게 부족했다"며 "국회 운영위원장으로서 국회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제 우리 21대 국회에 주어진 시간도 1년밖에 남지 않았다"며 "대화와 타협은 사라지고 정치는 실종된 우리 국회, 여야 할 것 없이 마이크만 잡으면 서로 증오와 비난을 쏟아내는 모습에 국민들께서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계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생을 돌보고 나라의 미래를 챙겨야 하는 국회 본연의 책무에 과연 얼마나 충실했는지 저부터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하겠다"며 "어느 당의 잘잘못을 따지기에 앞서 우리 모두를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제부터라도 달라져야만 한다"며 "상대에 대한 존중과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국회법의 정신을 되새기고, 합리적인 국회, 생산적인 국회를 만들어나가야 한다. 극렬 지지층이 아니라, 국민 전체의 민심을 받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스스로에 대한 자성과 성찰을 기반으로 의회정치를 복원하고 보다 열린 마음으로 여야 의원님 여러분과 소통해 나가겠다"며 "국민의 삶과 국가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 입법들이 국회에서 지체되어 발목을 잡는 일이 없도록 하고 디테일을 간과해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회의 시스템도 꼼꼼히 점검하겠다"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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