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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의회, 맞춤형 데이터 활용 과학적 정책 수립 지원

등록 2023.04.25 14: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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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초의회 최초로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 조례 제정

[울산=뉴시스] 울산 중구의회 문희성 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울산 중구의회 문희성  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 중구의회가 맞춤형 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행정운영과 정책 수립을 돕기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섰다.

25일 중구의회에 따르면 문희성 의원(복지건설위원장)이 '울산광역시 중구 데이터기반 행정 활성화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오는 28일 본회의 최종 의결을 앞두고 있다.

이번 조례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행정 활성화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행정을 통해 공공기관의 책임성과 대응능력, 신뢰성을 높이고 데이터 공동 활동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조례에서는 ‘데이터’를 정보처리능력을 갖춘 장치를 통해 생성 또는 처리돼 기계에서 판독이 가능한 형태로 존재하는 정형 또는 비정형의 정보를 말한다.

데이터기반행정이란 공공기관이 생성하거나 법인·단체 등으로부터 취득, 관리하는 데이터를 수집·저장·가공·분석·표현하는 등의 방법으로 정책수립 및 의사결정에 활용함으로써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행정 수행을 지칭한다.

즉,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반인 데이터 활용에 대한 중요성이 늘어나면서 직관에 의한 행정에서 벗어나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빅데이터’를 토대로 행정과 정책을 수립해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조례에서는 중구가 데이터의 수집 및 저장, 분석, 활용을 전담하는 조직과 인력을 구성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 선제적인 대응과 전문성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례를 대표 발의한 문희성 의원은 “최근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점차 많은 분야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정책에 활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예를 들어 취약계층 노인인구의 생활체계 분석 데이터는 노인복지행정의 기반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행 어린이 교통안전 취약지도 구축 데이터 역시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잠재 위험성을 도출, 이를 안전시설물 확충의 근거자료로 제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례는 오는 27일 행정자치위원회 사전 심사에 이어 제254회 중구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을 거친 뒤 공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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