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스마트특성화 기반 구축 공모 선정…국비 48억 확보
2025년까지 89억 투입…고출력 융합 추진체 개발 장비 구축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청.(뉴시스DB)
전주시는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사업' 공모에서 전북도와 군산시가 함께 제안한 '슈퍼커패시터 융합 특수목적 모빌리티 고도화 플랫폼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출력을 요구하는 상용차와 특장차, 건설기계 등 특수목적 모빌리티의 전동화에 적합한 슈퍼커패시터의 개발 여건을 만들고, 이차전지 또는 연료전지를 융합한 전동추진체 개발 및 기업지원 등에 필요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
사업 선정에 따라 전주시는 전북도, 군산시와 함께 오는 2025년까지 총 89억을 들여 ▲고출력 융합 전동추진체 개발 및 시험평가 장비구축 ▲제품개발 및 사업화 등 기술 지원 ▲인력양성 등을 진행한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캠틱종합기술원 등 4개 기관도 참여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북도의 상용차, 특장차, 건설기계 산업과 연계한 슈퍼커패시터와 이차전지, 수소연료전지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으로 지역 모빌리티 및 에너지 기업 연계를 통한 지역산업 시너지 창출 및 경쟁력 강화는 물론 2050 탄소중립에 부합하는 친환경 에너지산업 등 신성장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특장차와 상용차, 건설기계 등 특수목적 모빌리티의 경우 전동화 시 고출력 에너지원의 탑재가 필수적인 만큼, 차세대 고출력, 고용량 에너지원인 슈퍼커패시터가 보조에너지원으로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차전지와 수소연료전지, 슈퍼커패시터의 경우 각각 탄소섬유와 활성탄소, 인조흑연 등 핵심 소재로 탄소 소재가 적용되고 있어 지역 탄소 산업 인프라와 연계를 통해 향후 관련 기업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심규문 시 경제산업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전환이 가속하는 시점에서 이번 정부 공모사업 선정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면서 "슈퍼커패시터 등 친환경 에너지산업이 신성장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관·기업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