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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전역 호우경보·13개 시군 산사태주의보 '심각' 유지

등록 2023.07.17 21: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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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시·군 위험 지역 464가구 636명 사전 대피중

경남, 18일까지 지리산·남해안 400㎜ 이상 비 예고

[밀양=뉴시스] 홍정명 기자=밀양소방서 대원들이 17일 오전 1시 14분께 밀양시 부북면 제대리의 한 도로변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무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경남소방 제공) 2023.07.17. photo@newsis.com

[밀양=뉴시스] 홍정명 기자=밀양소방서 대원들이 17일 오전 1시 14분께 밀양시 부북면 제대리의 한 도로변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무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경남소방 제공) 2023.07.17.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17일 도내 평균 강우량은 오후 8시 기준 28.2㎜를 기록했으며, 하동은 106.5㎜, 진주 57.4㎜, 함안 46.0㎜의 많은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기상청에서는 17일부터 18일까지 경남에 평균 100~200㎜, 많은 곳은 300㎜, 지리산 부근과 남해안은 400㎜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해, 각별의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경남 18개 시·군 전역에는 호우경보가 발령되어 있고, 24시간 비상2단계 근무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진주·밀양 등 13개 시·군에는 산사태주의보 '심각' 단계가 발령되어 있다.

그리고 잠정 집계된 피해 현황을 보면, 공공시설 15건, 사유시설 4건 등 15건이다.

공공시설은 사면유실 9건, 옹병 및 석축 유실 2건, 도로침하 4건이고, 사유시설은 주택 4건, 함양 축대 유실 2건, 통영·합천 사면 유실 2건이다.

농업 피해는 17개 농가로, 농경기 침수 5㏊, 사과나무 도복 0.135㏊, 낙과 3.2㏊, 비닐하우스 파손 4개동(715㎡)로 잡정 집계됐다.

또, 도내 둔치주차장 26개소, 하천면 산책로 및 세월교 183개소, 도로 25개소 등 총 234개소에 대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그리고, 창원 등 17개 시·군의 산사태 등 우려지역 464가구 636명이 마을회관, 친척집, 숙박업소 등에 대피해 있는 상황이다.

한편, 경남소방은 지난 15일부터 17일 오후 8시 현재까지 신고된 117건에 대한 안전조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일자별로는 15일 16건, 16일 64건, 17일 30건이다. 3일간 안전조치별 누계는 주택 29건, 토사 낙석 7건, 도로장애 47건, 기타 27건이다.

17일 오전 4시 54분에는 거창군 북상면 주택 마당이 침수돼 배수 지원을 했고, 오전 6시 21분에는 붕괴가 우려되는 거제시 하청면 주택 담벼락에 대한 안전 조치를 취했다.

오후 3시 40분에는 김해시 주촌면 천곡리 도로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오후 3시 51분에는 남해군 삼동면 동천리의 주택 침수 우려 신고가 각각 접수돼 배수 지원을 했다.

이날 신고는 도로변이나 주택가의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대부분이었다.

한편, 경남소방본부는 이날 함안에서 지진감지 신고가 경남소방본부로 1건, 창원소방본부로 2건이 각각 접수됐으나,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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