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에 중·고등학교 교육과정 통합 학교 들어선다
의왕시, 공사 착공 설명회 개최…경기도 최초
2025년 3월 개교…총 24학급 규모
미래학교 착공 설명회 현장.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의왕시 내손동 지역에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을 통합한 경기도 최초의 6년제 특성화 학교가 들어선다.
23일 의왕시에 따르면 최근 관내 내손2동주민센터 대강당에서 학부모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당 학교 착공 설명회를 열고, 향후 진행 상황 등을 설명했다.
오는 202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는 해당 학교는 가칭 ‘내손 중·고 통합 운영 미래 학교’로 이름 지어진 가운데 학교별 4학급씩 총 24학급으로 운영된다. 다만 개교 시에는 중학교 1~3학년과 고교 1학년만 선발한다.
아울러 학년별 신입생은 경기도 단위로 모집하는 가운데 의왕시 관내 초·중학교 졸업(예정)자 및 재학생을 50% 이상 선발하며, 중학교 2, 3학년은 전입생을 받는다. 미달 시 의왕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가 우선 모집한다.
애초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했으나, 공공 건설공사의 공사 기간 산정기준의 제정 및 시행에 의해 공사 기간이 5개월가량 늘어난 가운데 교원 배치 및 교육과정 적응 등을 고려해 개교 일정을 확정했다.
구체적인 교육과정은 내년 8월 확정될 예정인 가운데 일반 학교 교육과정을 기본으로,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교육과정을 진로와 연계해 다양한 학습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학생들의 미래 역량 함양에 주력한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개인별로 수업 시간을 만드는 가운데 객관식 시험이 없고, 감점 형 평가가 아닌 가점 형 평가가 도입·운영되며, AI 코딩 등 미래 신기술 전문 교과 교사 등이 배치된다.
김성제 시장은 “해당 학교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학교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라며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 음뜸 도시 의왕 조성에 다양한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학교는 지난 5월 설립 승인을 받은 가운데 의왕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총 656억5000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의왕시 관내 내손동 846-2 일원 부지 1만4317여 ㎡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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