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건설사 태왕, KAI회전익비행센터 건립공사 따냈다
회전익비행센터 투시도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대구지역 부동산경기 침체 장기화로 비주거 부문 수주로 눈길을 돌린 ㈜태왕이 항공산업 관련 신규 수주에 성공했다.
태왕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회전익비행센터 건립공사를 309억1000만원에 수주, 계약체결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 가산리 일대 KAI 회전익비행센터에는 대지면적 13만5710.6㎡에 지상 5층 규모의 ▲비행센터 ▲헬기제조소 ▲유틸리티실 ▲주기장(226x50m)을 비롯한 비행장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공사기간은 2023년 7월부터 2024년 8월12일까지다.
태왕의 이번 수주는 관련 면허와 실적을 바탕으로 한 제한경쟁입찰에서 이뤄낸 성과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공사를 앞두고 있는 지역 건설사로서 KAI 회전익비행센터 건립공사 수주는 상당히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항공산업과 관련한 공사 실적을 미리 확보할 수 있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공사 시 가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태왕도 통합신공항 건설공사의 사전준비 작업이라는 각오로 착공에 들어가면 항공산업 관련 공사수행 시 뒤따르는 제반 업무를 배운다는 생각으로 꼼꼼히 챙겨보겠다는 생각이다.
노기원 태왕 회장은 “이번 KAI의 회전익비행센터 신축공사에 통합신공항 규모의 대규모 활주로가 포함된 건 아니지만 항공산업 관련 공사를 경험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공사를 계기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공사에서도 지역업체가 소외받지 않고 제대로 실력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태왕은 국토교통부의 2023년 건설사업자 간 상호협력평가에서 95점 이상에만 주는 A등급을 확보, 2년 연속 최우수등급 건설회사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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