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학부생, 특허 출원·지식 재산권 동시 확보
에너지공학과 장인성·허희연 학생
SCI급 상위 10%내 국제학술지에 제1저자 각각 게재
[진주=뉴시스] 경상국립대학교 융합기술공과대학 에너지공학과 장인성(사진 왼쪽), 허희연 학생.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 융합기술공과대학 에너지공학과 안건형 교수팀은 학부생 2명(장인성·허희연, 4년)이 각각 제1저자로 참여한 연구 2건이 SCI급 (JCR 상위 10% 이내) 학술지에 잇따라 게재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학부생이 학술 연구에 간단하게 참여해 실험을 수행하는 경우는 간혹 있지만, 학부생이 주도적으로 실험을 수행하고 연구 결과를 도출해 국제적으로 유명한 SCI급 학술지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은 일이다.
특히 2건의 연구 모두 JCR(Journal Citation Reports) 상위 10% 이내의 저널에 제출됐다. JCR은 학술 저널의 영향력을 측정하고 비교하는 데 사용되는 도구로, 출판되는 저널들의 인용 횟수와 영향력을 분석해 순위를 매기고 이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수치이다.
또한 경상국립대 기술비즈니스센터 도움을 받아 수행된 연구 2건에 대해 모두 국내 특허 출원이 진행돼 전문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
장인성 학부생이 제1 저자로 참여해 게재한 논문명은 ‘High-Performance Carbon-Fiber-based Supercapacitors: Enhanced Performance through the Porosity Modification of Electrodes Containing a Redox Mediator’으로 4차 산업혁명에서 주목받는 에너지 저장이 가능한 스마트 섬유에 관한 연구다.
허희연 학부생이 제1 저자로 참여해 게재한 논문명은 ‘Patterned Anodes with an Activated Carbon Nanotube Protective Layer for Zinc-Ion Hybrid Capacitors’으로 폭발 위험성이 매우 적어 차세대 에너지 저장소자로 주목받는 아연이온 슈퍼커패시터 전극의 전기전도성과 이온확산 거동을 향상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지도교수인 에너지공학과 안건형 교수는 “학부생 신분으로 국제적인 수준인 SCI급 논문 (JCR 10% 이내 논문)을 제1 저자로 게재하는 일과 동시에 특허 출원을 통해 지식 재산권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과정"이라며 "이는 학생 스스로가 학부 교과목 뿐만 아니라 본인의 연구에 전념해 이룬 결과물로, 큰 주목을 받을 만한 업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신진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경상국립대학교기술지주㈜, 기술비즈니스센터가 수행한 기술사업화 관련 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진주=뉴시스]경상국립대학교 에너지공학과 장인성, 허희연 학생의 연구결과물.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