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은 종합예술…건축사들의 홍보대사, 경기도건축사회 합창단
경기건축문화제, 서울세계건축사대회, KBS송년음악회 등 축하 공연
모두가 전문직종 건축사들…매주 월요일 저녁 시간 쪼개 연습
UIA서울세계건축사대회에서 공연하는 경기도건축사회합창단
[수원=뉴시스] 이준구 기자 = 건물이나 아파트, 주택을 지으려면 설계와 감리를 맡고 있는 건축사들의 역할이 필수적이다. 건축물의 디자인과 설계에서부터 시공감리, 준공검사에 이르기까지 건축사들이 하는 일은 종합예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같이 건축사의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는 경기도건축사회 합창단. 지난 2015년 뜻있는 건축사들이 모여 창단해 일반인들에게 건축사라는 전문직업을 알리고 건축문화 창달과 건축사 상호친교를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2시 건축문화의 소통의 공간으로 조성된 부천 아트벙커 B39에서 '2023 경기건축문화제'가 개막돼 23일까지 부천시와 함께 경기도건축사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펼쳐지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서 경기도건축사회합창단은 식전 축하공연을 통해 '첫사랑', '두껍아'와 앵콜곡으로 '친구여' 등을 불러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들은 경기도건축사회의 정기총회와 송년회, 이취임식에도 아름다운 선율로 건축문화 및 예술을 알리고 있다. 지난 2017 UIA
서울세계건축사대회, KBS 다문화가정 송년음악회에도 초청될 정도로 수준 높은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희수 건축사(안양 예원건축사사무소 대표)를 단장으로 이복남 단무장 및 단원 30여 명 모두가 건축사들이다. 건축사사무소의 대표들이지만 바쁜 일정을 쪼개 매주 월요일 저녁 건축사회관에 모여 연습하며 화음을 맞추고 있다.
이희수 단장은 "전문직업인이라 할 수 있는 건축사들이 내 목소리만을 내기보다는 다른 이의 목소리에 더 귀기울일 때 진정으
로 울림이 있는 화음이 만들어진다. 이같은 깨달음으로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며 지금도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의 한 원로 건축사는 "시간을 쪼개 활동하는 후배들이 믿음직스럽다.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으로 보다 많은 대중에게 전문가 집단인 건축사를 널리 알리고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 경기건축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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