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절정, 경북 곳곳 '가을 축제'

[안동=뉴시스] 지난 2022년 열린 청송사과축제(꿀잼 사과난타). (사진=경북도 제공) 2023.10.25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이번 주말부터 11월 초까지 경북 지역에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북에서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기 위한 가을 축제가 이어진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오는 27일 '영주장날 농특산물 대축제'가 개막한다.

3일간 열리는 이 축제는 영주시 문정둔치(시민운동장 앞)와 부석사 일원에서 마련된다.

27일 오후 6시 개막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이어지는 싱싱콘서트에는 로이킴, 하이키, 이무진 등 매머드급 가수들이 출연해 장날 흥을 돋울 예정이다.

축제 기간 내내 영주 농특산물로 만드는 '요리쿡조리쿡 클래스'와 레크레이션, 룰렛이벤트 등 다양한 경품행사가 진행되며 영주 19개 읍면동이 참가하는 우수 농특산물 팜팜(Farm) 판매장이 마련된다.

지역 문화예술인이 참여하는 시민 열정콘서트&특별문화공연도 펼쳐지며 부석사 판매장에서는 다음달 4일까지 영주 우수 농특산물 판매가 진행된다.

다음달 1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인정한 문화관광축제인 '제17회 청송사과축제'가 5일간의 일정으로 용전천 현비암 일원에서 개막한다.

엄선된 16개 농가가 축제장에서 사과 직판에 나서 관광객이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군은 대표 프로그램인 '청송꽃줄엮기 경연대회'를 전국대회로 확대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축제장 주변 야간경관과 조형물을 대폭 보강해 축제장 분위기를 돋울 계획이다.

첫날 오전 8시 청송도호부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천신제, 제26회 문화제 개막식이 이어지며 어후 6시에는 청송문화제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 중 청송사과 백일장, 사과왕 선발대회, 황금사과 품평회 등 경연대회와 '만유인력-황금사과를 찾아라', '도전-사과 선별로또', '꿀잼-사과난타', '사과 방망이'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청송사과 요리 전시, 청송사과 및 농특산물 전시·판매까지 빼곡하게 일정이 이어진다.

'제6회 의성 슈퍼푸드 마늘축제'는 다음달 3일 개막해 3일간 의성읍 시가지 일원에서 열린다.

'의성 in 트롯 콘서트', '행복한 쇼!쇼!쇼! 살아있는 야심파티' 등 공연 프로그램과 '도전 슈퍼푸드 별난 대결', '소소한 청소년 페스티벌', '의성 슈퍼푸드 요리경연대회', '슈퍼푸드 먹거리' 장터, 농특산물 판매 장터 등 다양한 행사가 축제 기간 내내 펼쳐진다.

다음달 17일에는 구미에서 '구미라면축제'가 개막한다.

올해 2번째인 이 축제는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상권과 상생하기 위해 구미역 앞 도로와 젊은이의 거리인 문화로, 금리단길 등 시내 중심가로 장소를 옮겨 개최된다.

즐길라면, 쉴라면, 먹을라면, 빠질라면의 4가지 테마존을 구성해 축제 환영 게이트, 구미라면 캐릭터 포토존, 각종 체험 및 홍보부스로 '라면로드'를 구성한다.

레트로, 도시캠핑 등 이색음식존과 라면요리 식음존, 해외누들 식음존 등을 비롯해 라면 테마광장, 스트릿 댄스대회, 생생라면 토크쇼, 라면 복고파티 등 '라면스테이지'가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이외에도 다음달 경북에는 예천장터 농산물대축제(3~5일)가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포항구룡포과메기축제(18~19일)가 구룡포 아라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단풍이 무르익어 가는 가을의 멋을 채워줄 맛과 흥이 가득한 경북 축제장을 찾아 전국 최고의 경북 농특산물을 맛보시고, 두손 가득 장만해가시고, 절정의 단풍도 만끽하시고, 다채롭게 마련된 프로그램 체험으로 행복한 추억 가득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뉴시스] 지난 2022년 열린 구미 라면축제 (사진=경북도 제공) 2023.10.25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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