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공기 맑은 도시 인정…굿에어시티 최고상 수상
제14회 공기의 날 기념식에서 환경부 장관상 받아
[서울=뉴시스]강남구, 굿에어시티 최고상 수상.(사진=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 강남구가 2023년 제14회 공기의 날 기념식에서 굿에어시티(Good Air City) 최고상인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세계푸른하늘맑은공기연맹, 한국공기청정협회, 국회의원 윤준병 공동주관으로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굿에어시티는 공기질 개선 노력을 통해 희망적인 미래환경 도시의 모범을 제시한 지방자치단체에 상을 수여한다.
구는 지난 2년 간 대기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그간 구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테헤란로, 도산대로, 학동로 등에 그린 스마트 쉼터 32개소를 설치했다. 쉼터는 도로변 미세먼지를 90% 이상 제거해 외부 공기를 청정하게 하며, 정화된 공기를 유입해 내부 미세먼지를 '좋음' 상태로 유지한다.
역삼1동·삼성1동 일대 대용량 옥외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4개소, 지하철역 인근 쿨링포그 시스템 23기 등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시설도 운영하고 있다.
구는 또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및 계절 관리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도시 미세먼지의 주요 배출원에 따른 전략적인 감축 방안을 시행했다. 자동차 배출가스 2만703건, 공회전 단속 1만2325건 실시, 대형공사장 미세먼지 농도 표출기 32개소 설치, 먼지흡입차 10대, 물청소차 25대를 통한 도로 미세먼지 청소,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부착한 마을버스 86대 운영 등을 실시했다.
일상생활 속 미세먼지 정보 제공과 관리에도 힘썼다. 어린이집, 유치원, 복지시설, 동주민센터 등 225개소에 대기정보 알리미를 운영하고, 주요 간선도로변 110개소에 1등급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했다. 관내 경로당 29개소에는 창문형 자동환기 시스템 57대를 설치해 어르신들의 호흡기 건강관리를 지원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도로가 복잡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강남구의 지역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를 위해 2050 탄소중립 실현 및 녹색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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