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시티 서울 성사 가능성…63% '없다' 28% '있다'
에이스리서치·국민리서치그룹 여론조사
성사 가능성 없다 63%, 가능성 있다 28%
與 59% '가능성 있다', 野 87% '가능성 없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국민 10명 중 6명은 최근 여당이 추진 중인 '메가시티 서울'의 성사 가능성이 없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기관 에이스리서치와 국민리서치그룹이 뉴시스 의뢰로 지난 12~1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3%가 '가능성이 없다'고 답했다. '가능성이 있다'는 28%, '잘 모르겠다'는 10%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59%)이 '가능성이 없다'(30%)는 답변 보다 29% 높게 나타난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가능성이 없다'(87%)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가능성이 없다'는 응답이 69%로, '가능성이 있다'(15%)는 응답 보다 54%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가능성이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광주·전라·제주에서 가능성이 없다는 의견이 가장 높은 67%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65%), 인천·경기(64%), 부산·울산·경남(61%), 대전·충청·세종·강원(59%) 순으로 집계됐다.
여권 지지도가 높은 대구·경북에서도 '가능성이 없다' 55%, '가능성이 있다' 32%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63%)과 여성 (61%) 모두 '가능성이 없다'고 답했고,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대에서 '가능성이 없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30대(69%)가 가장 높고, 40대·50대(66%), 20대(67%), 60대(57%) 순으로 나타났다. 70대 이상은 49%가 '가능성이 없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대상으로 무선 100% 자동응답조사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에이스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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