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오색둘레길 조성…17㎞ 구간 5개 테마
[오산=뉴시스] 오산시 오색둘레길 코스안내도 (사진 = 오산시 제공)
[오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오산시는 시 관내를 한 바퀴 순환하는 '오색둘레길'을 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새로 조성된 오색둘레길은 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17km 구간에 5개 테마로 꾸며졌다.
1코스 '갑골숲길'은 2.6km 구간의 숲길로 서동저수지와 연결된다.
[오산=뉴시스] 오산시 오색둘레길 2코스 석산숲길 (사진 = 오산시 제공)
2코스 '석산숲길'은 3.6km 구간의 숲길로 궐리사와 물향기수목원이 맞닿아 있다.
경기도기념물 제147호인 궐리사는 공자의 후손인 조선 문신 공서린이 후학을 가르치기 위해 설립한 사당이다.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은 향후 주야간 빛축제가 진행되면 또다른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산=뉴시스] 오산시 오색둘레길_3코스 노적숲길 (사진 = 오산시 제공)
3코스 '노적숲길'은 3.7km 구간의 숲길로 서랑저수지와 연결돼 있다.
시는 향후 서랑저수지 둘레에 데크 로드를 설치되면 수생 동식물을 포함한 노적숲길의 볼거리가 다채로워질 전망이다.
[오산=뉴시스] 오산시 오색둘레길 4코스 독산숲길 (사진 = 오산시 제공)
4코스 '독산숲길'은 3.8km 구간으로 독산성과 세마대지와 연결된다.
사적 140호인 독산성 세마대지는 임진왜란 당시 권율 장군이 말에게 쌀을 끼얹어 말을 씻기는 흉내를 내 성 안에 물이 충분한 것처럼 속인 전술을 사용했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5코스 '여계숲길'은 2.9km구간로 고인돌공원이 위치해 있으며 주거시설과 가장 가까이 접해 있다.
시는 안전한 등산로 이용을 위해 목재 계단, 야자 매트 등을 설치하는 한편 노면을 정비했다.
코스 연결 구간에 오색둘레길 안내판과 이정표를 설치해 이용객들이 쉽게 코스를 찾아 걸을 수 있도록 조성했다.
시는 오는 2024년 1코스 갑골숲길에 3억 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해 노선 및 안전시설 정비, 안내판 및 이정표 설치, 둘레길 주변 숲 가꾸기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산림욕장 설치, 보행 매트 교체, 휴게시설 설치, 운동기구 교체 및 보수, 고사목 정리 및 제거 등도 병행키로 했다.
이권재 시장은 “오색둘레길을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힘 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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