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APEC 만찬서 바이든과 한자리…바이든 '윤 아메리칸 파이' 소개
APEC 정상 만찬…트뤼도 옆자리·바이든은 맞은편
바이든 "윤과 각별하게 나눴던 시간 자랑스러워"
윤, 트뤼도와 경제상황·지역정세 관련 대화 나눠
페루 대통령 김여사에 "내년에 페루에 꼭 와달라"
[샌프란시스코=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리전 오브 아너 미술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만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공동취재) 2023.11.17. [email protected]
[샌프란=뉴시스] 박미영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정상 공식 만찬에 참석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공식 만찬에 김건희 여사와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 한 테이블에 앉았다.
윤 대통령 옆에는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김 여사 옆에는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이 자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맞은 편에 앉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만찬에서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세타 태국 총리에 "윤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 당시 멋진 노래(아메리칸 파이)를 선보였다"면서 각별하게 나눴던 시간에 대해 자랑스럽게 소개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양국의 경제금융상황과 지역 정세 등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
김 여사는 페루 대통령에 "페루의 2024년 APEC 의장국 수임을 축하한다"고 인사말을 건넸고, 페루 대통령은 "내년 APEC 정상회의 계기에 김 여사가 꼭 페루를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만찬 후 이어진 공연에서는 미국의 인기 드라마 글리에 출연한 가수 대런 크리스가 피아노와 기타 연주를 곁들인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 말미에 크리스는 윤 대통령 부부를 향해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만찬에 앞서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부부,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 부부와 환담을 나눴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 "처음 뵙게돼 반갑다"며 "멕시코 서부 해안가를 강타한 오티스 피해에 대해 윤 대통령이 위로전을 보내준데 대해 감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이날 오후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별도의 회동을 하고 환담을 나눴다.
[샌프란시스코=뉴시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환담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2023.11.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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