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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의회 의원 징계안 상정, 의원 과반수 불참에 불발

등록 2023.11.20 13:38:25수정 2023.11.20 2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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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위는 그대로 진행"

[대구=뉴시스] 대구시 중구의회 전경. (사진 = 뉴시스 DB) 2023.11.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대구시 중구의회 전경. (사진 = 뉴시스 DB) 2023.11.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지자체와 수년간 불법 수의계약을 체결한 구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상정하려 했으나, 구의원 과반수가 불참해 안건을 처리하지 못했다.

20일 대구 중구의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제294회 임시회는 중구의회 권경숙, 김효린, 안재철 의원 불참, 정족수 미달로 회의가 무산됐다.

구의회는 국민의힘 5명, 민주당 1명 등 6명으로 이뤄졌는데, 이날 민주당 소속 위원 안재철(나선거구) 의원과 국민의힘 의원인 권경숙(가선거구), 김효린(나선거구) 의원이 불참했다.

안 의원은 갑작스러운 개인 사정으로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 권 의원은 사전 통보 없이 무단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회의 시작 10분전에 불참을 통보했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대구시 중구청과 여러 차례 불법 수의계약을 맺은 국민의힘 권경숙(가선거구)에 대한 징계안 등을 살펴볼 예정이었다.

앞서 권 의원은 지난 제8대 중구의회 임기 당시 자신과 자녀가 운영하는 업체 2곳을 통해 중구청과 17여건의 수의계약을 맺어 1000여만원 상당의 이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회 관계자는 "이날 임시회에서 권 의원에 대한 징계안 상정은 하지 못했지만 윤리자문위원회는 오는 22일 예정대로 진행한다"며 "안건 상정이 안 되더라도 윤리위 진행은 법적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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