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부산엑스포 소망 담은 에어부산 랩핑기, 지구 100바퀴 돌았다
국내·국제 26개 노선, 총 운항 횟수 3000회 돌파
"엑스포 하늘길 꿈꾸며 유치 홍보 최선 다할 것"
[부산=뉴시스] 에어부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 랩핑기. (사진=에어부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이 다가운 가운데 부산 지역 항공사 에어부산의 유치 홍보 활동도 어느새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랩핑 항공기는 2030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를 위해 에어부산이 지난해 9월 에어버스사 A321neo(네오) 차세대 항공기 동체 외부에 특별 도장한 항공기다. 개최 후보지 부산의 지역 항공사로서 힘을 보태겠다는 에어부산의 의지로 현재까지 하늘 위 엑스포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왔다.
이 항공기는 지난해 9월 랩핑 이후 이달 27일까지 에어부산의 국내·국제 총 26개 노선에 3000회가 넘는 운항 기록을 세웠다. 엑스포 유치 염원과 지지를 당부하는 승무원의 기내 방송 또한 3000회가 넘게 이루어졌다. 3000회가 넘는 이착륙이 반복되는 동안 국내외 공항 이용객들의 이목을 끌며 부산 엑스포를 알렸다. 같은 기간 총 운항 거리는 398만㎞를 넘었는데, 이는 지구 둘레(4만㎞)로 환산 시 100바퀴에 달한다.
이 항공기는 지난 4월 BIE(국제박람회기구) 현지 실사단 귀국을 위한 부산-인천 전용 특별기 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치기도 했다.
당시 실사단은 에어부산이 준비한 지역 특산물 간단식과 승무원의 플롯 연주, 승무원이 착용한 한복에 특별한 관심과 감탄을 표함과 동시에, 실사 일정에 있었던 광안리 불꽃축제와 부산 곳곳의 아름다운 모습을 떠올리며 큰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부산 거점의 지역 항공사인 에어부산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항공사로서 할 수 있는 유치 홍보 역할에 주력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고, 2030년 에어부산이 누빌 엑스포 하늘길을 꿈꾸며 담담히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어부산은 항공기 랩핑 외에도 ▲탑승권 상단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에어부산이 응원합니다' 문구 노출 ▲기내 안내 책자 내 부산세계박람회 포스터 게재 ▲기내 방송을 활용한 유치 기원 음원 송출 ▲ 에어부산 사옥 외벽 엑스포 유치 염원 대형 현수막 부착 등 다양한 유치 홍보 활동을 병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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