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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행복대학, 올해 첫 명예박사 60명 배출

등록 2023.12.05 16: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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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5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경북도민행복대학 명예학위 수여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3.12.05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5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경북도민행복대학 명예학위 수여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3.12.05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전국 최대의 평생학습대학 플랫폼인 '경북도민행복대학'(총장 이철우 경북지사)이 올해 처음으로 명예박사 60명을 배출했다.

경북도는 5일 도청 동락관에서 경북도민행복대학 19개 시군캠퍼스와 4개 대학캠퍼스, 2개 대학원캠퍼스 졸업생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사 796명, 석사 139명, 박사 60명 등 총 995명에 대한 명예학위 수여식을 가졌다.

학위 수여식에서는 내년도 석·박사과정 위탁운영에 선정된 9개 대학(대구대, 금오공대, 선린대, 경북보건대, 대경대, 경북전문대, 가톨릭상지대, 경북도립대)과 업무협약도 있었다.

캠퍼스별 우수학습자와 학습 수기 공모 입상작, 우수 코디네이터 등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으며, 총학생회와 총동창회 임원 14명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도 전달됐다.

학위수여식에 앞서 평생학습 동아리인 수어율동(울진군), 댄스스포츠(김천시), 고고장구(안동시) 공연이 있었다.

학위수여식에서는 26개의 웅장한 캠퍼스 기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한 해 동안 열심히 참여한 도민행복대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 감상과 캠퍼스별 학습동아리 성과물 전시도 마련됐다.

학습수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노동식(65. 예천군) 씨는 학우들과 예천8경과 박물관을 견학해 문제점과 개선점을 찾아 그 결과물을 예천군 관광부서에 제공하는 '예지연'(예천 지역 연구회) 동아리 활동을 제안하고 실천한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허일화(67. 영주시) 씨는 "월남한 부모님을 따라 가난하고 어려운 시절 교복 입은 친구들을 부러워하며 누구 며느리, 누구 아내, 누구 엄마로서의 인생만 살다가 도민행복대학에 다니며 뒷전이었던 내 인생을 되돌아보고 긍정적이고 활발한 노후를 보내고 있다"는 사연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학사·석사과정을 거쳐 3년간의 도민행복대학 교육과정을 마친 60명의 첫 명예도민박사가 탄생해 지역 리더로서 첫발을 내딛게 됐다.

박사과정은 강의 위주 교육을 탈피해 농어촌콘텐츠 개발, 도시재생, 사회적 경제, 마을 ESG경영, 기후환경변화 등 지역 과제나 관련 주제를 선정해 스스로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찾는 등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프로젝트형 참여 활동으로 진행됐다.

이 과정은 전문교육과 깊이 있는 토론과 실제 논문 작성·발표 등 개인 역량 향상과 더불어 지역 성장에 보탬이 될 인재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경북도민행복대학은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평생학습대학 플랫폼으로 수준 높은 강의, 체험학습, 동아리 활동, 자격증 취득 기회 제공 등 다채로운 단계별 교육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또 수해복구 지원, 환경정화 등 사회봉사 활동도 왕성하게 한다.

학생들에게는 대학병원, 평생교육원 수강할인, 대학도서관, 스쿨버스 지원 등 지역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같은 운영으로 이 대학은 경기도, 충남, 충북, 전남 등 전국 각지에서 찾아와 견학하는 우수 평생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철우 도민행복대학 총장은 이 날 학위수여식에서 "경북이 주도하는 살기 좋은 지방시대 개막에 우리 청년들이 경북에서 교육받고 취업해 아이 낳고 정착할 수 있도록 도민행복대학 졸업생들이 선배이자 리더로서 잘 이끌어 주길 바란다"며 "졸업생들의 학습 열정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지속된 도전과 참여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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