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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강도형 후보 음주운전·폭력 전과에 "대통령 인식수준부터 검증해야"

등록 2023.12.09 12:42:33수정 2023.12.09 12: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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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부, 강 후보 범죄 사실 알고도 추천…국민 대놓고 무시해"

"음주운전 엄단하는 공직사회 기류에도 대통령이 찬물 끼얹어"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마포우체국 건물로 들어서던 중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2.0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마포우체국 건물로 들어서던 중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2.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9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음주운전과 폭력 전과가 드러난 데 대해 "대통령과 정부의 인식수준부터 검증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낸 논평에서 "윤석열 정부는 강 후보자의 범죄 사실을 알고도 추천한 것으로 무책임을 넘어, 대놓고 국민을 무시한 것"이라고 일침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정순신 전 국가수사본부장,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김명수 합참의장 등 윤석열 정부 인사의 끊이지 않는 '자녀 학폭' 문제가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그런데 이제는 형사처벌 전과마저 있는 폭행 당사자를 장관 자리에 앉히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폭력에 대한 대통령과 정부의 인식 수준부터 검증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권 수석대변인은 또 "강도형 후보자의 내정은 음주운전을 엄단하는 공직사회의 기류, 안전 사회에 대한 국민의 염원에 대통령이 나서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 정부의 국정운영이 전 분야에서 낙제점인 가운데 그중에서도 인사 문제가 최악으로 꼽히고 있다"며 "그런데도 계속해서 국민 정서에 반하는 인물을 장관 후보자로 내정하는 것은 '국정 포기' '국민 무시' 선언이나 마찬가지"라고 봤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강도형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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