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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동계 청소년올림픽, 잼버리 우 범해선 안돼…모든 상황 대비"

등록 2023.12.18 12: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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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력 250명…빈대·폭설 대응

회의실 백보드·뱃지 등 홍보활동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2.18.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2.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과 정부는 내년 1월 강원도에서 열리는 동계청소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준비상황 전반을 종합 검토하고, 전국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당·정 점검 및 협의회의 후 "정부는 선수촌·경기장 등 13개소에 의료인력 250여 명을 배치하고, 응급이송을 위한 의료시스템도 완벽히 갖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윤재옥·유의동·이태규·이용호·권성동·이철규·유상범·박정하·정희용·이용호 의원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장미란 차관, 최종구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대표 조직위원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홍규 강릉시장, 심재국 평창군수, 김명기 횡성군수 등이 참석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빈대와 한파, 폭설 등 대회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해 면밀한 대응체계를 갖추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 "당정은 '강원 2024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국민적인 관심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정부는 물론이고 당에서도 홍보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은 주요 회의실에 홍보 백보드와 입간판을 설치하고, 주요 당직자들은 '강원 2024 대회' 뱃지를 착용하는 한편 전국 당원과 지역주민, 청소년을 대상으로 관심을 제고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대회 개막까지 30여 일 남은 만큼 지금까지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급격한 날씨 변화 등 앞으로 발생할지 모르는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꼼꼼히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정부와 강원도 지자체, 조직위는 대회가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행사에 최우선으로 가치를 둬야 할 것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안전"이라며 "강원도에 폭설이 내렸고 이번 주에는 한파 몰아친다는데 행사 기간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대비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소위 바가지 요금이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며 "강원도민들도 민간 외교관의 자세로 맞이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 강릉에 지역구를 둔 권성동 의원은 "지난번 잼버리 대회가 조직위원회나 전북도의 미흡한 준비로 인해 많은 국민적 지탄을 받았다"며 "또 다시 국제 스포츠 행사가 그런 우를 범해선 안 된다. 도·시군 집행부가 조직위에서 하나하나씩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그런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유인촌 장관은 "대회를 준비하는 정부나 문체부 입장에서는 준비하다보니 계속 예산이 모자라다. 또 개막식과 폐막식이 (올림픽의) 얼굴이니까 하고 싶은 건 많은데 예산 지원이 힘들다는 얘기를 많이 하게 되고 준비하는 입장에서 늘 아쉬울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도 올림픽이 성공할 수 있도록 여러번 당부의 말씀을 하셨다"며 "좋은 조언과 안을 마련해주시면 끝나는 날까지 성공적인 2024 청소년 올림픽이 되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관중 25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인터넷 예매율이 53.4%인데 조금 더 올리도록 하겠다"며 "개막식 프로그램을 직접 예술감독으로부터 점검 보고 받았다. 아주 잘 준비돼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최종구 올림픽 조직위원회 대표 조직위원장은 "조직위로서 최대한 노력했지만 강원도 내 홍보에서 더 벗어나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그렇지만 당정을 개최해줘서 앞으로 (올림픽이) 국민적 관심사로 확장돼나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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