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 눈 44㎝ 쌓여…1100도로·516도로 통제
산지·중산간 대설경보. 나머지 대설주의보
전역 강풍주의보…소형 차량 '체인' 착용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올겨울 최강 한파가 몰아치는 21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상공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눈발이 날리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22일까지 제주 한라산 등 고지대에 최대 60㎝의 폭설이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내다봤다. 2023.12.21. [email protected]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제주 산지와 중산간에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다. 나머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6시30분 기준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5㎝ 내외 눈이 내려 쌓이고 있다. 산지 주요지점 적설량은 삼각봉 44.8㎝, 사제비 44.1㎝, 어리목 38.5㎝, 한라산남벽 35.6㎝, 한라생태숲 16㎝ 등이다. 중산간과 해안 지역에도 시간당 1~2㎝ 눈이 내리고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많은 눈으로 인해 주요 산간도로에서 차량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경찰청 도로통제상황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 기준 1100도로(어리목~서귀포자연휴양림)과 5·16도로(첨단과학단지 삼거리~숲터널)에서 대·소형 차량 모두 통제 중이다.
제1산록도로에서는 소형 차량의 진입이 불가하고 대형 차량은 체인을 착용해야한다.
평화로, 한창로, 남조로(남조로 교차로~물영아리), 비자림로(교래사거리~516도로 입구 교차로), 서성로, 제2산록도로, 첨단로, 애조로, 아라동 일대 도로 등에서 소형 차량은 '체인'을 착용해야 한다.
제주기상청은 22일까지 더욱 강한 바람과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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