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24년 관광·교류 분야 지원 강화
올해 682억보다 11.7% 늘어난 762억 투입
APEC 정상회의 유치위한 마이스 시설 확충
경영회복 융자지원 지속…국내외 시장 공략
[제주=뉴시스]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사진=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특별자치도는 2024년 관광 및 교류 분야에 762억원(국비 68억원 포함)을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최종 예산 682억과 비교해 11.7% 늘어난 것이다.
도는 우선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마이스(MICE) 다목적 복합시설 확충에 163억원을 투자한다. 총 880억원 규모의 마이스 다목적 복합시설은 오는 28일 착공, 2025년 8월 준공 예정이다.
마이스 다목적 복합시설 확충은 단순한 컨벤션 인프라 확충도 있지만 오는 2025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위한 포석이기도 하다.
도는 또 관광사업체 경영회복을 위한 융자지원을 지속하며 사업체 성장 기반 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관광진흥기금 융자지원에 다른 이차(이자차액) 보전금 120억원, 관광사업체 공유오피스 지원 3억원, 컨설팅 지원 1억4000만원 등 총 132억원이 투입된다.
내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과 해외 관광시장 공략에 95억원을 들여 33개 사업을 추진한다. 내국인 유치 활성은 ▲제주여행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관광사업체 온라인 판매 경쟁력 강화▲크리에이터 활용 온라인 홍보 등이고 해외 관광시장 공략은 국제선 활용 마케팅, 중화권 홍보, 일본시장 홍보, 동남아 잠재시장 홍보 등이다.
평화사업과 국내외 교류사업도 더 활성화한다. 평화사업 실천을 위해 제19회 제주포럼 개최에 20억원, 제주국제청년 포럼 및 한·중·일 교류 확대 등 지방외교 사업에 10억3000만원을, 재외도민 네트워크 강화와 고향 방문 등 제주인 공동체 기반 확대에 11억8000만원이 투자된다.
도는 이와 함께 인구감소로 줄어드는 지역 소비를 관광으로 대체하기 위해 장기체류 관광 유치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웰니스 등 고품격 관광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은퇴자 마을 조성(8억원), 카름빌리지 조성(11억원),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 운영(3억원) 등이 이뤄진다.
변덕승 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 관광산업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커 내년에는 관광시장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류도시 간 연대 및 협력 강화로 ‘세계평화의 섬 제주’의 글로벌 가치를 확산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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