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코인 논란' 김남국에 "세비 반납하고 석고대죄해야"
"민주당 도덕적 파산 상징적으로 보여줘"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지난 10월18일 오전 충북 청주시 서원구 충북교육청 화합관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충북대, 충북대병원, 충남대, 충남대병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2023.10.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은 30일 국민권익위원회의 '국회의원 가상자산 특별조사' 결과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총거래액이 1118억원에 달한 것과 관련해 "세비 반납하고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주호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회 상임위 도중 코인 거래를 반복할 정도로 전업 투자자의 면모를 보인 김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부업 정도로 생각했던 것으로도 모자라 끝까지 거짓으로 일관하며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 상근부대변인은 "법원은 김 의원을 향해 '유감을 표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라'라는 강제 조정 결정을 내렸다"며 "논란을 일으키고 국회의원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했던 인물에게 최소한의 양심을 지키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김 의원은 이의를 신청하며 정치적 책임을 졌다는 뻔뻔함을 보였다"며 "끝까지 변명으로 일관하고 국민 기만을 멈추질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이 도대체 무슨 책임을 졌다는 것인가. 공직자의 윤리를 짓밟아 놓고 가짜 탈당, 기습 불출마 선언으로 이를 덮을 수 있다고 믿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서는 "'김남국 코인 사태'는 친명이라는 이유만으로 온정주의에 사로잡혀 미온적 태도로 일관한 민주당의 도덕적 파산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발언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공정과 상식을 유린하고도 개딸을 뒷배 삼아 구속된 송영길 전 대표 구명운동을 하고 있는데 이것이 민주당이 자처하는 도덕 정당, 윤리 정당의 모습인가"라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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