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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규하 중구청장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도시 만들겠다"[신년인터뷰]

등록 2024.01.03 11: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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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은 3일 "새해에도 저와 600여 공직자 모두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도시 중구'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류 중구청장은 2024년을 맞아 뉴시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중구의 숙원사업인 구립공공도서관과 복지누리반다비체육센터를 남녀노소가 만족하는 시설이 되도록 차질 없이 건립을 추진할 것"이라며 "인구 증가에 대비한 주거 인프라를 지속해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류 중구청장과 일문일답.

-지난해 추진한 사업과 정책 성과는.

"민선 7기부터 시작한 도시재생 뉴딜사업들이 서서히 결실을 맺으면서 살기 좋고, 살고 싶은 도심으로 거듭남에 따라 감소 추세이던 중구 인구가 7만명에서 점차 증가해 9만명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된 매우 뜻깊은 한 해였다. 특히, 지난해 11월 중앙로 대중교통 전용지구 일부 해제를 시작으로 대구시와 함께 과거 동성로 번영의 재도약을 위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시동을 걸었으며, 노후된 성내3동 행정복지센터 신축과 북성 공영주차장, 남산3동 마을단위 공영주차장, 대봉2동 공영주차장 조성과 운영으로 인구유입에 따른 주거환경 인프라를 조성했다. 우현 하늘마당 개소, 김광석길 미디어 플랫폼 구축 등 역사·문화·관광 콘텐츠도 더 풍성하게 개발해 근대골목 밤마실과 서문야시장은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근대로의 여행 골목 투어와 김광석길 다시 그리기 길은 문화체육관광부 '로컬 100'에 선정돼 명품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였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평가 2년 연속 최우수상,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 복지혁신분야 최우수상, 제22회 식품안전관리 유공 국무총리상, 지역사회 금연사업 금연환경조성분야와 제14회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보건복지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으며 지방규제혁신 추진 성과평가와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평가에서는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각각 특별교부세 2억원과 5천만원을 확보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은 한 해였다."

-새해 역점을 두고 추진 예정인 주요 사업은.

"중구의 숙원사업인 구립공공도서관과 복지누리반다비체육센터를 남녀노소가 만족하는 시설이 되도록 차질 없이 건립을 추진하겠으며, 북성로 일원・남산3동 일원・약령시 일원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원도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동인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남산3동·침장골목·달성공원 부근에 새롭게 공영주차장을 확충하는 등 인구 증가에 대비한 주거 인프라를 지속해서 구축하겠다. 나아가 아르스 체험관과 대구형무소 역사관 조성 등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고, 동성로 관광특구 및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으로 동성로가 글로벌 쇼핑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으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상권활성화사업 추진으로 골목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청년사업자 임대료 지원, 북성로 청년창업 클러스터 운영 등 미래세대인 청년이 우리 지역에 뿌리내리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또한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신속히 발굴·지원하고, AI 안부 전화, 중장년층 고독사 예방사업 실시로 고독사 없는 중구가 될 것을 약속드리고,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중구시니어클럽의 노후건물 리모델링과 사업 확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양질의 노인일자리사업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 동성로 범죄예방환경 시설 보강과 방범 사각지대에 대한 CCTV 추가 설치로 생활 안전 및 범죄 예방 감시 시스템을 강화해 관광객과 주민 모두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구에서 구상 중인 계획은.

"대구시에서 주도하는 공공근로, 지역공동체 일자리 등 재정지원 일자리사업의 예산이 대폭 삭감돼 구청 차원에서 취업 취약계층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이 많아졌다. 따라서 취약계층의 자립을 도울 수 있는 재정지원 일자리사업을 구상해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 지난해 시작해 좋은 평가를 받은 대학생 행정인턴사업 예산을 50% 증액 편성했으며, 2022년부터 매년 증가하는 청년층의 지역 정착과 89.4%에 이르는 5인 미만 사업체 지원을 위해 2024년 3월 북성로 청년창업클러스터를 개소해 기존의 2030청년창업지원센터의 창업프로그램과 연계,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맞춤형 창업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점점 축소돼 가는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등 상위기관 일자리 공모사업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 마련을 위한 중장기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해 경기침체기에 다방면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중구 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구인·구직이 바로 매칭되도록 해 공백 없는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겠다."

-동성로, 서문시장 활성화 대책이 있다면.

"현재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동성로의 상권 경쟁력 회복을 위해 지난해 7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상권분야인 중소벤처기업부 상권활성화사업을 활용해 상권활성화 대책사업을 구상했으며, 주요 사업으로는 동성로 테마거리 조성과 소상공인 맞춤형 컨설팅 및 SNS 홍보채널 콘텐츠 제작운영 사업 등 14개 과제를 고도화 작업 중에 있다. 동성로에 집객기능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앵커시설과 동성로 특유의 놀거리, 볼거리,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사업을 내년부터 28년까지 5년 동안 순차적으로 진행해 동성로 상권의 재도약 및 상권 경쟁력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서문시장의 상권활성화를 위해 중구는 동산상가 계단시설 보수(시설현대화사업), 서문시장 아케이드 보수(특별교부세사업) 그리고 동산산가 노후전선정비(전통시장와 상점가 활성화지원사업) 사업 등 서문시장 이용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쇼핑하기 위한 기본 인프라 사업을 추진·예정 중이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새해를 맞아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2024년에도 저와 600여 공직자 모두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도시 중구'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도전하겠다. 우리 중구의 더 큰 도약을 위해 구민 여러분께서 든든한 동반자가 돼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길 부탁드리며, 희망과 풍요를 상징하는 청룡의 기운이 가득한 갑진년(甲辰年)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모든 일 성취하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기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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