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순희 전 부산여성신문대표 부산 서·동구 출마 "가치를 2배로"
여성활동가…여성할당제 주장 ‘30% 이상 공천’
조국 사태 계기 정치권 발 들여…부산역 이전 1순위
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를 선언한 유 대표는 "그동안 언론에 종사하면서 여성의 정치참여와 여성의 권익 및 지위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여성활동가로 취재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껴 온 각종 사회문제들을 해결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제가할 수 있는 일이란 고작 펜으로 저항하고 민심을 반영하는 무력한 일 뿐이었음이 안타까워 제도권 정책 결정과정에 들어가 소신껏 한번 일해보고 싶다는 의지가 생겼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정치권으로 들어선 계기를 '조국 사태'를 들었다. 유 대표는 "조국 사태는 펜으로 그치지 않고 용기있게 밖으로 목소리를 내는 계기가 됐다"며 "문재인 정권 5년의 설정을 목도하면서 분노와 울분을 감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네 편 내 편만 있는 정치, 후진적 팬덤정치 행태, 무능한 외교와 굴욕적 대북정책, 듣보잡 소득주도성장 경제정책 실망을 넘어 절망 그 자체였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 비대위의 '선민후사' 정신을 공감하기도 했다. 유 대표는 "이번 국회는 청소하는 심정으로 일할 참신한 일꾼들이 많이 진입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개혁적 의지가 강하고 혁신적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진출해 철저히 개인은 버리고 공복으로 일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지역공약으로는 '서·동구의 가치를 2배로'라는 슬로건으로 ▲부산역 이전 ▲산복도로 르네상스 ▲해양·수산·의료·e스포츠 지역특화 산업 육성 ▲글로벌 해양 관광 벨트 조성 ▲명품 학군 조성 등을 들었다.
그는 "서·동구 지역구에서 유일한 여성 후보”라며 “현역을 제외하고는 지난 1년 동안 지역에서 준비를 했기 때문에 가장 경쟁력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최근 여성할당제를 주장하며 여성을 30% 이상 공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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