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명물 광안대교, 10년만에 다시 태어난다
약 74억원 투자해 조명과 미디어콘텐츠 개선
6일 오후 6시 20분 점등식…3월 정식 오픈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2일 부산 광안대교 일대가 짙은 해무(바다 안개)에 뒤덮여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2023.06.12. [email protected]
부산시 6일 오후 6시 20분 점등식을 통해 변화한 광안대교를 M드론라이트쇼와 함께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5월부터 국제관광도시 사업인 '세븐브릿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광안대교의 경관조명과 미디어콘텐츠 조성 공사를 추진해왔다.
총사업비 약 74억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2020년 1월 시작된 '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의 핵심사업이자 '세븐브릿지 랜드마크 프로젝트'의 하나로 세계 최대규모의 교량 LED 개선사업이다.
광안대교는 총연장 7.42km의 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상복층 교량으로 부산시설공단이 관리와 운영을 맡고 있다. 광안대교의 기존 경관조명은 2013년 12월 설치됐으며, 이후 2022년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지난해 5월 기존 조명시설 철거를 시작으로 지난해 연말 공사가 마무리돼 10년 만에 새로운 조명과 콘텐츠들을 선보이게 됐다.
이번 경관조명 개선사업은 ▲주케이블·행어로프·트러스 구간에 경관조명 설치, 경관조명의 ▲간격 축소 ▲개수증가 ▲색상 추가 등을 통해 메시지 전달력 및 색감·해상도를 개선하고, ▲무빙라이트를 신설해 동적요소를 추가하고 주목성·연출력을 보강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새롭게 선보일 미디어콘텐츠는 광안대교 상징성·조형성·통합성을 그려낸 시그니처 3종과 이벤트 영상 14종, LED 아트영상 27종, 공기질과 강수량 및 교통량 등의 데이터를 시각화한 영상 12종, 기본 영상 21종 등이다.
한편 점등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하윤수 교육감, 전봉민 국회의원, 강성태 수영구청장과 김보언 구의장, 박철중 시의원,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 이태섭 부산관광공사 협회장과 사업 관계자, 부산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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