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부산서 첫 현장 비대위…공관위원 공개할 듯
공관위 구성 시한 오는 11일로 하루 남겨둬
지난 8일 정영환 공관위원장과 비공개 회의
10명 이내로 구성…3분의 2는 외부 인사로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부산시당 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차량에 오르면서 지지자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2024.01.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산 일정 이틀차인 11일 당 사령탑에 오른 이후 첫 현장 비대위를 연다. 이 자리에서 총선 공천을 책임질 공천관리위원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비대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현장 회의를 진행한다.
한 위원장은 전날부터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로 흔들리는 지역 민심을 다잡기 위한 행보를 보였다. 위원장 취임 이후 한 지역에서 1박 2일 일정을 수행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부산 청년들과의 일자리 간담회에서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약속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의힘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대단히 높은 최우선 순위 과제"라며 "반드시 내려오게 될 거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최고위에서는 부산 지역 발전을 위한 계획을 발표하면서 공관위 공식 출범을 의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헌당규에 따른 공관위 구성 시한이 오는 11일까지기 때문이다. 그간 당 내부에서는 이 시한을 어기면서 공관위 출범을 늦출 이유가 없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8일 정영환 공관위원장을 비공개로 만나 공관위 인선 등을 논의했다고 한다. 또한 원외 인사로 구성될 일부 공관위원들은 한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총선 불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관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10명 이내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3분의 2는 외부 인사로 채워진다. 나머지는 현역 의원 몫으로 한 자리는 당연직 위원인 초선 장동혁 사무총장이 차지한다.
한 위원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 인선에 관한 질의에 "좋은 분을 모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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