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천리 산불' 부산 기장군, 농막 전수조사 나선다

[부산=뉴시스] 정종복 기장군수(오른쪽 1번째)를 비롯한 군 관계자가 산불 발생현장에서 현장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기장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 기장군은 지난 8일 발생한 철마면 웅천리 일원 산불과 관련, 향후 산불 재발 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11일 밝혔다.

정종복 기장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들은 지난 9일 오전 산불 발생 현장에서 현장회의를 진행하면서, 산불 원인과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응태세 확립과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산불이 사유지 내 농막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군은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 건축물(농막)을 전수조사해 유사 산불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로 했다.

군은 또 산림 내 흡연행위는 물론 산림인접지(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 소각행위 금지를 계도 및 단속할 방침이다.

이번 산불은 지난 8일 0시 13분께 부산 기장군 거문산 7부 능선 사유림에 조성된 농막 뒤 물탱크 부근에서 발생했다.

산불 발생 직후 양산국유림관리소(산불재난특수진화대), 소방, 공무원,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및 산불감시원 등이 투입돼 1시간 40여 분만에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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